달리는 차안에서도 3DTV를 끊김 없이 볼 수 있고 스마트폰 인터넷 속도도 지금보다 40배 빠른 4세대(4G) 이동통신(LTE-advanced)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이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광대역 코드 분할 다중 접속(WCDMA)' 방식에서 진화한 4세대 시스템 'LTE(Long Term Evolution)-어드밴드스(Advanced)'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오늘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4G)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에 성공, 또다시 세계 이동통신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전망입니다.
ETRI는 시제품을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600Mbps(서비스 유효속도 440Mbps)를 나타내 현재 서비스중인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고속 하향 패킷 접속(HSDPA)' 대비 최대 40배 이상 빠르고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LTE보다도 최대 6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고화질 멀티미디어 방송 다중 송출 서비스
이는 700MB 용량 CD 1장의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HSDPA가 약 6분 30초가 걸린다면 LTE-어드밴스드는 단 9.3초만에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실외 이동중 측정한 하향전송 속도 역시 120Mbps로 측정돼 고속이동 중에도 끊김없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함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시제품 개발로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풀 HD 및 울트라 HD급 동영상이나 방송 서비스, 파일 다운로드 및 업로드 등 패킷 서비스, 3D 입체영상 서비스, 고품질 IP 기반 영상전화 서비스, 모바일 방송 서비스, 개인방송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또 기존의 2세대 셀룰러망이나 현재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를 이루고 있는 유럽식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WCDMA, HSDPA 등과의 연동을 지원해 글로벌 로밍도 가능합니다.
ETRI는 이번 기술 개발로 국내 업체들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단말 분야 세계시장 40% 점유로 346조원, 기지국 및 네트워크 장비 분야 15%의 세계시장 점유로 16조7천억원 등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ETRI 자체적으로도 4천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발된 기술은 현재 국내 중견기업에 이전돼 상용화 추진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께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차량 내 3D TV 시청 가능
ETRI는 그동안의 연구과정에서 500여건의 국제 및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3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에 400여건의 기고서를 제출해 200여건을 반영시켰으며 핵심 표준특허 24건을 확보해 LTE-어드밴스드 표준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대식 ETRI 인터넷연구부문 소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이동통신 선진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해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강국임을 재확인시켜줬으며 앞으로 본격화할 B4G(Beyond 4G) 기술개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2006년부터 643억원이 투입돼 수행됐으며 공동 연구기업으로 가인정보기술, 네스랩, 넷커스터마이즈, 모비안, 스핀텔레콤, 시스레인, 시스메이트, 이노와이어리스, KT, 피플웍스가 참여했습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연구개발의 주역이었던 연구원 및 참여업체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고를 치하한 뒤 "이번 ETRI의 연구 성과가 관련 기기와 부품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돼 관련 기업들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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