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관점과 입맛을 바꾸려면?...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은 개판으로 타락했다

배세태 2018. 10. 8. 13:03

※관점과 입맛을 바꾸려면?

 

관점이 알파요 오메가다. 입맛(taste, value, evaluation)이 알파요 오메가다. 니체의 말이다. 이까닭에 그의 철학을 '관점주의'라고 부른다. perspectivism.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관점과 입맛은 개판으로 타락했다. 관점과 입맛을 선도하는 지식인이 개판이 됐기 때문이다.

 

전부 자기 커리어만 신경썼을 뿐, '공공'(the public)이 어떠한 관점과 입맛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친북, 친-전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PC를 신봉하는 자들은 지난 50년동안 자기들의 관점과 입맛을 퍼뜨려 왔다. 그래서 지금 한국인의 관점과 입맛은 개상스럽기 짝이 없다.

 

흔히 '전교조 교육' 때문이라고 하지만, 개소리다. 전교조 관점, 전교조 입맛을 넘어서는 우리의 관점, 우리의 입맛을 이야기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 우리의 '결여'를 탓해야지 왜 그들의 행위를 탓하나? 그들은 원래 그런 자들일 뿐인데..

 

흔히 사람이 없다고들 한다. 맞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제대로된 관점과 입맛을 갖춘 사람이 없다"이며, "제대로 된 관점과 입맛이 널리 퍼지지 못 했다"이다.

 

그래서? 무엇부터 해야 하나?

 

우리의 관점과 입맛을 정립해야 한다. 그리고 마구 퍼뜨리면 된다? 천만에... 이게 마구 퍼뜨려 질 수 있는 성격의 물건이 아니다.

 

비판해야 한다... 우리의 관점과 입맛 자체를 생경하게 퍼뜨리는 게 아니라, 우리의 관점과 입맛에 바탕해서 상대를 비판, 폭로 해야 한다.

 

한가지 다행스런 점이 있다. 우리는 구조가 우월하다. 우리는 '개인' 및 '여러 개 그룹'의 네트워크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의 생각과 관점과 입맛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것이 우리의 관점이기 때문이다. 반면 저들은 관점과 입맛을 획일화시키는 수법을 쓴다. 그 최신 버전이 PC....

 

우리는 진실존중, 공정 마인드, 삶에 대한 긍정... 이같은 근본적 관점 (meta perspective, 관점을 정립해 주는 관점), 근본적 입맛(meta taste, 입맛을 평가하는 입맛)을 통일할 뿐이다. 그래서 "보수주의 정치철학은, 특정 정치노선이 아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태도다"라고 말한다. (russel kirk)

 

이에 반해 저들은, 개별 사안 하나 하나에 대한 정치노선을 획일화시키려 든다. 최신 버전은, 이 [정치노선 집합]을 PC(정치적 정도)라고 부른다. 이같은 주입식, 획일주의는 뇌수의 성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저 동네에 가서 오래 놀다보면 '좀비'가 된다.

 

대한민국은 좀비가 지배하는 대지다. 왜? 우리가 저들을 능가할 [근본적 관점]... [근본적 입맛]을 확립시키지 못 했기 때문이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10.08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