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러시아, 대북제재 놓고 대충돌...헤일리 대사 “러, 광범위하게 위반”

배셰태 2018. 9. 18. 09:58

미-러, 대북제재 놓고 충돌...헤일리 대사 “러, 광범위하게 위반”

VOA 뉴스 2018.09.18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75544.html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조직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법 유류 제공과 선박간 환적 등 위반 행위를 하고도 이를 덮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러시아는 여기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유엔 안보리 회의장에서 미국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강력하고 범세계적으로 가해진 대북제재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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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대사는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한 안보리 회의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로 향하는 길을 만들었지만, 아직 그곳에 도달하진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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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가까워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헤일리 대사는 ‘11번이나 대북제재에 찬성했던 러시아가 이제 와서 되돌아 가려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한 뒤 “러시아가 속여왔고, 이제 적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제재 위반 행위는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미국은 거듭되고 광범위한 러시아의 위반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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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대사가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북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원인을 미국에게 돌리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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