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회원국들,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 높여…한국 “외교적 노력해야”
VOA 뉴스 2018.09.18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75625.html
17일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의 요청으로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한 긴급회의가 열렸다.
미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이행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 다른 이사국들은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관련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한국은 외교적 노력을 통한 북 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즈머리 디칼로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최근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설 폐기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문가들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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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칼로 차장은 17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5월 이하리(구성시) 미사일 발사대와 7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미사일 관련 시설들에 대한 철거 사실을 밝혔다며, 그러나 국제 전문가들이 이런 활동을 확인할 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개발하는 조짐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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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여전히 북한에 접근할 수 없고, 북한의 선언 대한 정확성과 안정성 또한 안전조치 협정에 따라 검증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업위성을 토대로 작성된 IAEA 사무총장의 정기 보고서에는 북한의 영변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와 방사성 화학 실험실,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정황이 담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의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대사도 북한의 계속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여전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주재 네덜란드대사가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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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캐런 피어스 대사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고 위반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중략>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가 정한 정제유 상한선이 초과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측 분석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공해상에서 선박간 환적을 통해 정제유를 확보하는 행위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런 피어스 유엔주재 영국대사가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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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17일 비확산과 대북제재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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