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널드 트럼프가 한국/문재인과 각 세울 것을 요구하는 것은 바보짓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1) 왜 북한과 대화 하나?
(2) 왜 문재인 정부와 각 세우지 않나?
(1)북한과 대화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시간을 벌어야 한다. 이 시간 동안 뭐 했을까? 이런 일 했다.
중국과의 대립구도 완성, 러시아 중립화 시도, 중간선거를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의 '핵심'으로 융합하는 것 (트럼프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굴러들어 온 개족보'였다), 경제성장/고용상승에 의한 민심 확보, 무기 재고 축적, 북한 휴민트 강화 및 내부분열 유도....
둘째, 명분을 축적해야 한다.
군사 옵션을 취하더라도 "해 볼 만큼 해 봤다"라는 명분이 필요하다.
셋째,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내셔날 아젠다 넘버 완'으로 부각시켰다.
일단 '내셔날 아젠다 넘버 완'이 되면 우자지당간에 승부 내야 한다. 얼마든지 군사 옵션을 포함한 근본적 조치(radical measure)를 택할 수 있게 된다.
(2) 골 비었다고 문재인 정부와 각 세우나?
트럼프는 북한 다루듯, 문재인 정부 대하고 있다. 추어 주고 떡도 준다. 떡 중에 가장 큰 떡은 지방선거 하루 전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한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식이다.
"니들 권력 왕창 강화하는 데에 방해하지 않을께.... 그래, 니들 잘 났어~"
트럼프 행정부가 던져준 떡을 게걸스레 먹은 문재인 정부의 지금 처지가 어떤가? [반미투쟁에 불지를 기회와 찬스]를 완벽하게 상실해 가고 있다. 지난 토요일 용산에서 반미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가 커질 것을 염려한 사람들이 내게 전화했다. 여러차례 이렇게 말했다.
"안 커요. 못 커져요. 효순미선 때에도 커질 때까지 몇 달 걸렸어요. 결정적 계기는 DJ 정부 법무부 검찰4과장 유재만이가, 미국 정부에 재판권 이양을 공식 신청했던 개황당한 짓이었죠. 미국이 거절하자, [양키새끼들이 한국을 졸로 보고 짓밟는다]고 공격했죠. 그때 커졌어요. 그때가 7월이었든가? 그에 비해 문재인 정부는 반미 투쟁을 불지르고 리드할 아무런 명분도 시간도 문맥도 없어요. 사람들 인식 속에선, [트럼프는 문재인의 친구]에요..."
그래도 DJ는 양반이다. 문재인 정부는, '막판에 몰렸다'고 판단하면, 대통령 이하 행정부 고위직 들과 더민당 의원들이 바글바글 반미 집회 이끌고 나오고도 남지 않을까? 이런 자들과 각 세워 봐야 좋을 것 없다. 그냥 이렇게 말해주는 편이 낫다.
"그래~ 이 대화, 얼마나 좋아? 이거 몽땅 너희가 어레인지 한 거 잖아? 정말 잘했어...응...니 똥 굵어.. 굵다니깐~~"
언제까지 문재인 정부의 비위를 맞출까? D-Day 하루 전 밤 12시까지 비위를 맞춰주는 편이 좋다. 물론 이때 D-Day는 반드시 군사옵션 실행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군사 옵션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 결정적 움직임을 개시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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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트럼프 행정부가 며칠 내에 지금의 '대화 노력'을 걷어치울 것이라 기대하면 손해 본다. 중간선거 앞두고 군사긴장은 엄청 높일 수 있지만, 그 때에도 '대화 채널'은 계속 유지할 게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울 것이라 기대하면 손해 본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치 고장난 레코드 처럼 같은 메시지를 반복할 게다.
"응...니 똥 굵어...아주 굵어..니똥 굵어..아주 굵어...(무한 반복)"
[게임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들이 미국과 트럼프를 개패듯 패려 든다. 그래 봐야 허공에 대고 쏘는 산탄총일 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란, 전혀 영양가 없는, '공기의 진동'(음파)일 뿐이다.
Their voice is not words. It is just screaming or 'sound', that is, vibration of air.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9.11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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