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의 부편집장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
밥 우드워드라는 기자(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는 다른 사람들의 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 그가 하고자하는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보이며, 통제 불능의 분노와 편집증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가 인용한 매티스 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힐난과 대화는 결코 그들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 대통령 가장 측근이 책으로 공개되었을 때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백악관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언론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흘릴 리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만드는 매체로 WP를 꼽고 있으며, 심지어 "파업을 더 오래하라"며, WP의 파업을 부축키기도 했다. 즉, 밥 우드워드는 제 3자를 통해 전해들은 것을 기록했거나 전해들은 것을 임의로 각색해 썼을 가능성이 크다.
이슈를 만들고 관심을 받고, 신문 판매량을 늘리고, 책을 팔아 돈을 벌고자 하는 외에 그가 원하는 건 뭘까? 내분이다. 백악관 주요 인사들과 대통령 사이를 이간질하고 내분을 야기해 스스로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또 한편으론 진보 성향의 이 매체는 트럼프의 인성, 지적 수준, 도덕심을 비난하며 어떻게든 중간 선거에서 현 미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수를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WP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매체이다. 뉴욕타임즈와 함께 미국 양대 언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WP는 지난 2008년 미국 경제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경영난에 빠져, 전미발행을 멈추고 워싱턴 D.C.의 지역 매체로 전락했으며, 지난 80년간 4대에 걸쳐 WP를 경영한 그레이엄 가는 결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게 2013년 WP를 단돈 2억5천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는 WP를 디지털 기업을 변신하기 위해 애를 썼고, 실제 WP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숫자는 늘었지만, 경영난 타개에는 아직 어려움이 크다. 2014년에는 사옥을 매각하고 다른 건물에 월세 입주한 상태이다.
밥 우드워드의 책은 WP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만일 그의 책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 왜곡 위조된 것이라면 미국 국민들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밥 우드워드의 신저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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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밥 우드워드 신간에 발칵 뒤집힌 백악관…트럼프 "사기·속임수" 반박
펜앤드마이크 2018.09.05 이세영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603
“한· 미FTA 폐기 문서 트럼프 결재 직전 참모가 훔쳐 없앴다" 등 한국관련 내용도 포함
워터게이트 특종’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 일부 공개
트럼프 집권 이후 백악관 ‘내부 갈등·뒷말’ 묘사...11월 중간선거에 파장 촉각
'북핵 선제타격 플랜 요청, 시리아 대통령 암살 명령, 트럼프에 대한 뒷말' 등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등장 인물들, 일제히 책 내용을 부인하는 성명 내
트럼프 “속임수로 만들어져...우드워드는 민주당 첩보원인가? 타이밍에 주목한건가?”
샌더스 대변인 “날조된 이야기...불만 많은 전직 직원들의 말”
국방부 대변인 “우드워드, 책에 인용된 내용 중 국방부 內 누구와도 확인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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