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워터게이트보다 1000배는 심각한 러시아게이트...도널드 트럼프 탄핵 불가능■■

배세태 2018. 9. 6. 14:10

[홍지수 칼럼] 워터게이트보다 1000배는 심각한 러시아게이트

펜앤드마이크 2018.09.06 홍지수 객원 칼럼니스트('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저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621

 

대선 기간 동안 오바마 정권의 미국연방수사국이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를 도청

법원은 미국연방수사국이 제출한 “트럼프 도시에”라는 문서를 근거로 도청영장 발부

“트럼프 도시에”는 힐러리 선거운동본부와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의뢰해 만든 문건

미국의 좌익성향 주류언론만 베끼는 한국 주류언론은 러시아게이트 제대로 보도 안 해

 

홍지수 객원 칼럼니스트

 

<중략>

 

로버트 멀러의 특검이 조사에 착수한지 16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트럼프 선거운동본부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단 한 건의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절박해진 멀러 특검은 그 다음으로 사법방해 혐의로 눈을 돌리더니 그래도 여의치 않자 이제는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트럼프를 엮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별건수사를 하고 있다. 특검은 지금까지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에서 잠시 본부장을 한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와 트럼프 변호사로 10여 년 넘게 일한 변호사 마이클 코언(Michael Cohen)을 기소했다.


그러나 이들이 기소된 혐의는 트럼프와 러시아의 공모 혐의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 특검이 러시아와 공모한 혐의로 칼끝을 겨눠야 할 대상은 트럼프가 아니라 힐러리, 오바마, 오바마 정권 하의 법무부와 연방수사국이다.


미국 주류언론, 민주당 기득권 세력, 공화당 기득권 세력이 공모해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게 역력히 보이지 않는가?

 

언론이 왜곡 보도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없는 일을 지어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보도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방법이다. 전자는 작위(作爲)의 범죄라면 후자는 부작위(不作爲)의 범죄인 셈이다.


바로 “트럼프 도시에” 조작 사건은 힐러리와 오바마 정권의 작위의 범죄이고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언론의 부작위의 범죄이다. 사실상 민주당 선전선동부에 불과한 미국의 좌익 주류언론들은 힐러리나 오바마에게 불리한 내용은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 본래도 다소 좌익 성향이었던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오바마가 집권한 2008년부터 이성을 잃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오바마가 방귀라도 뀌면 ‘냄새마저 향긋하옵니다.’라고까지 할 듯 아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평생 민주당 선거 전략가로 일했고 TV 드라마 <웨스트 윙(The West Wing)> 제작에도 관여한 패트릭 카델(Patrick Caddell)은 토머스 제퍼슨이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며 헌법으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언론을 견제할 장치를 두지 않은 이유는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라는 취지였는데 미국 언론은 그 사명을 완전히 폐기했다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카델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미국언론은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철저히 훼손해 “미국 국민의 적(Enemy of the American People)”이 되었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 민주당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러분은 왜 이런 엄청난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는 국내 언론이 하나도 없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이렇게 맨 정신을 잃고 가짜뉴스를 보도한 지 오래 된 미국의 좌익 주류언론의 대표주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그리고 미국 지상파 3사가 보도하는 내용을 우리나라 주류언론은 신주 단지 모시듯 하기 때문이다. 우익 성향의 폭스뉴스(Fox News), <브라잇바트(Breitbart)>, <데일리 콜러(The Daily Caller)>, 중도 성향의 <힐(The Hill>이나 <서카 뉴스(Circa News)>도 훑어봤다면 결코 놓칠 수 없고 반드시 보도했어야 할 기사였는데 말이다.

 

위에 언급한 우익 성향의 미국 언론매체를 두고 우리나라 우익 진영조차도 좌익에 부화뇌동해 “극우”니 “황색언론”이니 매도하는 꼴을 보면 기가 차지도 않는다. 무식하면 가만히 있기라도 해라. 그러면 중간이라도 간다. 우익 성향의 언론들은 우편향 된 보도를 하지 않느냐고? 물론 평론이나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경우는 우익적인 시각으로 보게 된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의 우익 성향 언론들은 좌익 성향의 언론처럼 이야기를 날조하거나 사실을 조작해 보도하지는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각 주요 언론사 마다 미국에 특파원을 서너 명씩 파견한다. 특파원 한 명 파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위에 소개한 “트럼프 도시에” 사건의 전모는 내가 집에서 반경 1킬로미터 내에 있는 카페에서 노트북을 펼쳐놓고 인터넷을 검색해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미국의 좌편향 된 주류언론이 쏟아내는 가짜뉴스만 일방적으로 베껴서 보도하는 특파원은 그 비싼 돈 들여 뭐 하러 파견하는지 모르겠다. 미국까지 안 가도 충분히 베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요즘 구독자 수도 확 줄었을 텐데 우리나라 주류 언론은 돈이 남아돌고 썩어나가나 보다.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탄핵에 필요한 정족수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이성을 잃은 미국 주류언론은 그 때까지 러시아 특검의 불씨를 살려두려고 트럼프 탄핵은 따 놓은 당상이라도 되는 듯 맹렬하게 선동 질을 하고 있다.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완패한다고 해도 수적으로는 민주당이 트럼프를 탄핵하는 데 성공하기는 어렵다. 공화당 의원들이 탄핵을 반대하는 노선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금전적 이해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불공정한 무역 관계를 바로잡으려는(그리고 결국은 중국이 다시는 얼토당토않게 G2라는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하려는) 트럼프를 못 마땅해 하는 의원들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도 수두룩하다. 자기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날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자기들 손으로 탄핵한 자해공갈당(일명 자유한국당) 의원들 같은 배신자들이 미국 공화당에는 없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