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고 흔든다
이 바닥 평론한다는 사람들은 트럼프 지능이 두자리라고들 본다. 오케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 전체의 지능은? 그것도 두 자리? 미국 지식층과 시스템의 지능은? 그것도 두 자리?
미국은 중국, 베트남의 개혁개방을 '몸소' 겪었고, 동구, 소련의 붕괴를 '몸소' 감당했다. 미국에는 그때 경험에 따른 노하우가 있다. 공산계 전체주의 시스템의 변화 내지 붕괴 프로세스에 관한 지식이 축적돼 있다.
따라서 내 눈에 보이는 북한 시스템의 개판 상태가 그들 눈에 안 보일리 없다. 최대압박으로 조이고, 협상드라이브로 흔들면, 시스템이 임계치까지 내몰린다는 것을 모를리 없다. 이거, 알고 하는 게임이다.
나는 미국이 '이상주의'에 따라 '숭고한 원칙'을 위해 게임한다고 전혀 안 본다. "노하우와 지식에 바탕해서, 평양붕괴를 바라 본 최적 코스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본다.
군사로 포위하고, 경제로 봉쇄하고, 협상으로 흔든다.
이 프로세스가 연출되자, '북핵 해결'이 국가 아젠다 No.1 으로 떠 올랐고, 이 아젠다에 올라타는 정치인, 언론은 일정수준 강성매파 목소리를 내야 트럼프와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하다가 언제든 팰 수 있는" 꽃놀이패 포지셔닝을 가지게 됐다.
이는 매우 냉정한 게임 해석이다. 그런데 이바닥에서 이른바 우파니 보수니 논평한다는 자들이, (아마도 날 겨냥해서) "트럼프에게 비장의 한 수가 있다고 믿는, 희망고문하는 사람이 있다"란 식으로 씹는다. 에고. 희망고문이 아니라..게임 해석이다.
단지 한가지..."쥐도 구석에 몰리면 문다"라는 법칙을 아직 충분히 고려하지 못 했다...지금 평양은 큰..큰..쥐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것을 절감한 상태의 큰, 큰 쥐다. 무엇을 물려 덤벼들지, 궁금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도 한가지 변수--제도권 상류층의 반란---을 생각지 못 했다. 탄핵 전에.... [박대통령은 퇴임한 이후에도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행사는 상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제도권 상류층이 이같은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단단히 사고를 칠 것이다]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하지 못 했다.
평양은 좀 다르면서도 재밌다. 평양의 경우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것을 안다. 이 사정을 알기에 사고치면? 더빨리 죽는다. 이 무더운 여름 밤이, "평양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지 않기를 빈다. 골로 갈 때 가더라도, 당일 아침까진 잠 푹 자기를 빈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7.27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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