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태블릿PC 보도로 '최순실 국정농단' 거짓프레임 만든 JTBC에 또 면죄부 준 방심위♣♣

배세태 2018. 7. 26. 19:55

'최순실 국정농단' 거짓프레임 만든 JTBC에 또 면죄부 준 방심위

펜앤드마이크 2018.07.26 이세영 / 성기웅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258

 

'박근혜는 崔꼭두각시' 보도경쟁 촉발한 태블릿PC 보도...다른 언론도 '따라가기'

JTBC, 2016년 10월 "최순실이 태블릿PC 들고 다니면서 연설문 고쳤다" 보도

JTBC, 뒤늦게 "태블릿PC로 수정했다고 단언해 보도한 적 없다"

방심위 "보도 전체 맥락과 내용을 보면 JTBC 측 설명 설득력 있다"며 '문제없음' 결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 이하 방심위)가 이른바 '탄핵 정변'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키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는 2016년 10월 JTBC의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면죄부를 줬다.

 

방심위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4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에서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발언이 국과수 감정결과를 고려할 때 사실을 왜곡했다‘는 민원인의 지적에 대해 심의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손석희 JTBC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2016년 10월 당시 최순실 특별취재 TF팀장이었던 JTBC 보도국 손용석 사회3부장이 출석했다.

 

참석 위원으로는 허미숙 소위원장(여권 추천)을 비롯해 유정주 위원(여권 추천), 심영섭 위원(여권 추천), 박상수 위원(구 국민의당 추천)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TV조선 법정제재와 관련해 '무리한 결론'이라고 주장하며 방송소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전광삼 상임위원(야권 추천)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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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내일 변희재 씨 2차공판이죠?”라고 질의하자 손 부장은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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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 부장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여권 추천 위원인 허미숙 위원장, 심영섭, 유정주 위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20여 일 동안 계속된 보도 맥락과 내용을 보면 의견진술자(손용석 부장)가 설명한 내용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며 ‘문제없음’ 의견을 제출했다.

 

반면, 박상수 위원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변희재 공판이 끝나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의견보류 의견을 제출했다. 박 위원은 앞서 상정된 태블릿PC 관련 3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보류’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허미숙 위원장은 다수 의견 '문제없음'(‘문제없음’ 3명, '의견보류' 1명)으로 최종 의결했다.

 

앞서 방심위는 12일 방송소위에서도 “JTBC 뉴스룸이 내보낸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2016년 10월 30일, 2017년 10월 9일·11월 27일)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고 여권 추천 위원 중심의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지난 탄핵 과정에서 막대한 파장을 일으켰던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문제 없음’ 결론이 나오자 JTBC의 말장난에 또 다시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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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죽이기'를 위해서라면 저널리즘의 기본을 무시한 내용, 정상적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저질의 기사와 논평이라도 마구잡이로 쏟아내도 무방한 것으로 여겨졌던 당시의 크게 잘못된 언론 풍토는 무리한 '탄핵 정변'으로 이어진 것은 물론이고 한국 언론계의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되고 있다.

 

JTBC 홈페이지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