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사일 전문가들 “ 북한, 엔진 시험대 해체, 미사일 동결 증거 아냐”

배셰태 2018. 7. 25. 08:44

미사일 전문가들 “엔진 시험대 해체, 미사일 동결 증거 아냐”

VOA 뉴스 2018.07.25 김영남 기자

https://www.voakorea.com/a/4498291.html

 

지난해 3월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혐 장면을 공개했다. 북한은 최근 관련 시설을 해체 중이라고 미국과 한국 정부가 확인했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 서해 미사일 시설에서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최근 위성 판독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엔진 시험대는 미사일 발사의 핵심 요소도 아니며 북한이 미사일 생산을 동결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중략>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위성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평북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 위성 발사장의 핵심 시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액체연료를 이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분출 시험을 실시한 ‘수직 엔진 시험대’와 ‘로켓 운반용 구조물’을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이 시설은 북한의 ICBM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혐을 현장에서 참관했다.

 

하지만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험장의 핵심 시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비밀 핵 시설 ‘강선’의 위치를 위성 사진으로 추정한 핵.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북한이 시험대를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에는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미사일 시설 자체를 해체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이어 북한의 이런 행동은 미국에 선의를 보여주는 행동이 될 순 있겠지만 하나의 로켓 운반용 구조물이 해체되는 것은 미사일 발사에 핵심 요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중략>루이스 국장은 또 북한의 이번 조치로 ICBM 생산이 중단된 것인지도 실제로 검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중략> 북한은 추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액체 연료 엔진을 시험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독일 ST 애널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 마커스 실러 박사 역시 북한의 이번 조치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