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평양붕괴에 관한 세 개의 전제, 세 개의 진전]▲▲

배셰태 2018. 7. 15. 12:58

※평양붕괴에 관한 세 개의 전제, 세 개의 진전

 

지금 미북 게임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복잡한 상황일 때에는 몇 개의 핵심 명제로 요약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몇 개 주요 명제 각각이 '참'인가 아닌가, 곱씹고 또 곱씹어 생각해 봐야 한다. 내 경우엔 3개의 전제, 3개의 진전을 하루에도 수십번 곱씹는다. 그 각각이 참인가 거짓인가, 생각해 보곤한다.

 

(전제 1) "북한에서는, 지금 정부부문 계획경제가 전면 붕괴되어 있고 암시장이 창궐해 있다."

 

(전제 2) "미국의 궁극적 목표는 레짐 체인지, 즉 붕괴-접수-평정-건설에 있다. 이 길이, CVID에 이르는 유일한 경로일 뿐 아니라, 중국 길들이기를 위한 핵심 포석이기 때문이다."

 

(전제 3) "미국이 기습적 예방전쟁을 펼칠 경우, 휴전선 남쪽에서만큼은 사상자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

 

(진전 1) "미국은 최근 대통령, 국무장관, CIA 핵심(앤드류 킴 KMC 책임자)이 북한 김정은 및 북한 최상층을 폭넓게 접촉하면서, 평양붕괴 이후 '현지 협력자들 조직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전 2) "미국은 한반도 인근에 군사력을 집결시켜 군사긴장을 극대화한 상태에서, 정상회담 등 드라마틱한 협상 드라이브를 펼침으로써, 첫째, CVID를 미국 국가아젠다 제1번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둘째,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파(비둘기) 자리 선점에 따라, 의회와 언론을 강경파(매) 자리에 강제 착석시켰다. 이에 따라 군사옵션 선택에 수반되는 정치적, 도덕적 부담이 여론, 언론, 의회, 민주당으로 분산됐다."

 

(진전 3) "미국은 중국에 대해 관세/무역전쟁을 벌임으로써, 중국의 손발을 묶기 시작했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7.14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