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사면초가' 한국경제…투자·소비위축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전면전 양상

배셰태 2018. 7. 12. 10:59

'사면초가' 한국경제…투자·소비위축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CBS노컷뉴스 2018.07.12 김재덕 기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9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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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소비, 고용 등 경기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마저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하반기 한국경제가 사면초가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0%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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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고, 설비투자는 3.2% 줄어 3년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달에는 105.512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KDI)10일 발간한 7월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민간소비와 투자가 약화되면서 경기개선 추세가 더욱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이 견실한 모습을 보여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 6월 평가보다 후퇴했다.

 

고용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4만2000명 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증가폭 31만6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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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반기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이다. 양국간 무역분쟁은 미국의 34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고율관세 부과 → 중국의 보복관세→미국의 관세부과 품목 2000억달러 규모로 확대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중 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타격이 가시권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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