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웹2.0은 정보의 민주화이고 공유경제는 블록체인으로 실현되는 경제의 민주화이다.

배세태 2018. 6. 26. 14:43

※웹2.0은 정보의 민주화이다. 공유경제는 경제의 민주화이다.

 

소비자였던 시민이 공급까지하는 민주화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거대한 플랫폼 사업자가 등장해서 이러한 민주화를 외곡시키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와 은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민주화 가치를 독점해서 그들 플랫폼을 소유한 투자자들의 배를 불리는데 유용한다.

 

인터넷의 참여 오픈 공유의 철학이 위기에 처했다. 본질적으로 인터넷은 다른 넷을 서로 연결해서 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소통하게하는 생명체이다. 이런 생명체가 병에 걸린 것이다. 아주 몸에 좋은 음식인줄 알아서 늘 상 먹었던 음식으로 인해서.. 구글도 페이스북도 인터넷 철학을 핵심적 전략으로로 시작한 플랫폼들이었기 때문이다. 독점 상황에 이르자 변질된 것이다.

 

인터넷의 위대함은 그 생명력과 치유력에 있다. 집중화된 독점 플랫폼의 독소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제야 그 존재가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한다. 비트코인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동작을 확인했다. 이제는 확산이 전개된다. 블락체인 얘기다.

 

블락체인은 집중화에 의한 기존 독점 플랫폼 사업자를 분산네트워크화 하면서 네트위크에 자율이란 지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나 에어비앤비로 대변되는 중앙집중 독점 플랫폼의 외곡을 해소할 것이다.

 

블록체인이야말로 인터넷의 철학을 기능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네트워크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분산 자율 조직이 동적으로 형성되고 네트워크 참여자가 중심인 사회를 가능하게 한다. 참여자가 만든 가치를 참여자들이 공유하고 누리게 될 것이다. 투자자에게 참여자의 가치를 빼돌릴 수 밖에 없는 현재의 플랫폼 기업의 한계를 극복한다.

 

더욱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 개개인은 정보나 경제적 가치를 넘어 모든 생활을 토큰이란 형태의 가치로 전환해서 블록체인의 절대적신뢰(trustless)를 바탕으로 거래해서 가치를 폭발적으로 증폭시킬 것이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Internet of Value라 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개인 간의 거래 중심인 공유경제로 귀착된다.

 

블록체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장황한 얘기를 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은 인터넷의 생명력에 기반한 인터넷 진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난관이 있을 수 있어도 머지 않아 일반화 될 것이다.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겠지만 인터넷의 치유와 진화 유전자가 이를 극복할 것이다.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기존에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 대비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변혁을 몰고 올 것이다. 정보, 경제를 넘어 모든 가치의 진정한 민주화가 블록체인으로 실현될 것이다..


출처: 조산구 페이스북 201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