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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컨텐츠4.0] 플랫폼이 경쟁력 좌우한다

배세태 2018. 6. 22. 08:43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이 경쟁력 좌우한다

서울경제 2018.06.20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http://www.sedaily.com/NewsView/1S0VRMP4PO

 

온라인이 주도하는 공유세계

스타트업들이 성공하려면

플랫폼 기업들이 디딤돌 돼야


 <87>4차 산업혁명의 컨텐츠4.0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다. 데이터를 매개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한다. 오는 2025년이면 현실과 가상의 융합 경제인 공유경제의 비중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자리의 절반이 바뀐다는 주장의 근거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데이터를 매개로 한 새로운 콘텐츠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1·2차 산업혁명에서 콘텐츠 산업은 오프라인 세상의 문화의 매개 역할을 담당했다. 이어 3차 산업혁명에서 콘텐츠 산업은 온라인의 정보 세상을 열어갔다. 3차 산업혁명의 온라인 경제 규모는 전체 GDP의 5%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주력은 출판과 영화에서 온라인 포털과 게임으로 변모했다.

 

동시에 비트로 구성돼 복제가 쉬운 온라인 세상에서 저작권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의 주변에서는 공짜 온라인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지도 서비스, 음악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등이 광고만 보면 무료로 제공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온라인 공유 세상이 오프라인의 소유 세상과 융합하는 혁명이다. 두 세상을 연결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AI)으로 지능화돼 현실 세상의 인간에게 예측과 맞춤의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

 

<중략>

 

AI 혁명은 데이터 세상의 예측과 맞춤을 현실화하는 아날로그 트랜스폼 기술 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중략>

 

이제 4차 산업혁명 콘텐츠 산업 4.0의 스타트업 전략이 새롭게 도출돼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플랫폼 기업의 효율과 스타트업의 롱테일 혁신이 융합하는 혁명이다. 특히 콘텐츠 산업은 온라인이 주도하는 공유 세계의 특성이 반영돼 플랫폼의 경쟁력이 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거대시장과 틈새시장의 인프라인 플랫폼 기업이 디딤돌이 돼야 한다.

 

<중략>

 

플랫폼이 뒷받침하면 스타트업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에 주력할 수 있다. 아이디어 단계의 악마의 강은 시장 실패의 가능성이 크므로 공공의 지원 영역이 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빠른 실패가 가능하도록 가벼운 창업과 피보팅(전환)이 쉬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어서 사업화 단계에서는 투자시장을 통한 합리적 혁신의 선별 과정이 이뤄지도록 공공 개입 수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모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므로 민간 주도의 투자 매칭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다. 이 과정에서 갑을 관계에 따른 불공정 거래 방지는 당연한 공공의 역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