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지형 변화

배세태 2018. 6. 22. 14:31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지형 변화

서울경제 2018.06.22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전략실장

http://www.sedaily.com/NewsView/1S0WP5TIG8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른 바둑기사들을 차례로 꺾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알파고’ 인공지능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실현시키고 있다. 기계학습과 자동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직업세계도 격변하고 있다.

 

조립되는 제품의 상태를 보고 불량품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비교적 정형화된 답변을 하는 콜센터 업무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과거 대면서비스가 필요했던 금융권의 일자리가 핀테크와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향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투자분석과 주식거래 직원의 감원 소식도 들려온다. 아직은 인간의 섬세한 통번역을 따를 수 없지만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일상적인 통번역의 일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다.

 

한편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의 확산으로 해당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중략>

 

4차 산업혁명으로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일자리가 나타나고 기존의 일자리도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중략>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의 총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론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존한다. 어떤 견해가 옳은지 예단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일자리의 지형구조가 변화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크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이 확산될 때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반면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일자리도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