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집 산 한계가구.. 대출금리 급등 조짐에 '캄캄'
디지털타임스 2018.06.20 조은국 기자
http://v.media.daum.net/v/20180620180710147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 160%
3억 대출자 금리 6%로 오르면
연 이자부담 1800만원까지 상승
대출금리 가파른 증가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발맞춰 국내 대출금리 증가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도 위기에 몰린 '한계가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출을 최대한 끼고 집을 산 중산층이 부도의 벼랑 끝으로 조금씩 내몰리고 있어 우려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부채는 1468조 원에 달하고, 이중 주택담보대출도 776조 원에 이른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수치다.
<중략>
미 연준이 올해 내 두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금리 역전을 우려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판단되면서 국내 대출금리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최고금리 수준은 4% 후반대를 보이고 있지만, 연내에는 5%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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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상승이 시장금리에 반영돼 대출 금리가 6%까지 오르면 이 가구의 연간 이자 부담은 1800만원까지 상승한다. 금리 수준이 높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이처럼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위험가구는 127만가구(2017년 3월 기준)에 달한다. 총가구의 11.6%에 달하는 수치다.
위험가구보다 원리금상환부담이 크고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는 총 가구의 3.1% 수준(34만6000가구)인데, 대출금리가 1~2% 상승하게 되면 고위험가구는 3.5%와 4.2%로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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