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 좌파] 악마의 징표: ‘분열된 바이링구얼 + 피해망상 스토리'▲▲

배세태 2018. 6. 18. 13:22

※악마의 징표: ‘분열된 바이링구얼 + 피해망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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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바이링구얼(bilingual)이다. 자기들 끼리 만났을 때 사용되는 내부언어와, 대중 앞에서 떠들 때 사용되는 공식언어… 그들의 내부언어에는 가족, 사회, 국가를 해체하려는 삶과 세상에 대한 앙심(르쌍띠망)과, 세력 형성을 지고지상의 목표로 삼는 능수능란한 게임을 추구토록 만드는, 권력욕망이 담겨있다.

 

그들의 표피언어에는 서유럽과 미국의 PC 좌파의 멘탈과, 사람들에게 “국가와 정부가 뜨듯한 공동체가 될 수 있으며, 되어야 한다”라는 짝퉁 공동체 신앙이 담겨 있다.

 

바이링구얼은 그냥 기술이 아니다. 그들의 마음은, 서로 아무런 내적 연관성이 없는 언어에 걸쳐찢어져 있는 [분열된 심리] 그 자체이다. 분열된 심리는 끊임없는 피해망상적 스토리를 갈구한다. “세상의 음모에 의해 짓밟히고 착취당하고 있다”라는 피해망상은, 자신의 마음이 앓고 있는 분열을 미봉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 대한 공포와 적의는 내부를 들여다 보지 못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지 못 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무엇을 끊임없이 찾아낸다. 더욱이 그 ‘무엇’이 촛불을 묶어 세워 정치권력 투쟁에 사용될 수 있다면… 바일링구얼 분열이 만들어내는 [피해망상적 스토리에 대한 갈망]…. 촛불을 묶어세울 수 있는 [피해망상적 스토리에 대란 갈망]….. 이 사악한 갈망의 특징은, 우리에 대해 “너희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악한 년놈들”이라고 낙인 찍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어 아직도 “왜 안 구했나?” “왜 죽였나?” “진실을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울부짖는 세월호… 예를 들어 “최태민 악령에 씌워 국정을 농당한 박근혜”라는 프레임 …예를 들어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구멍 송송탁’이라는 광우뻥 소동…. 예를 들어 “백년 넘도록 진일파의 음모에 의해 지배되어 온 세상”이라는 친일파 드립…. 내부언어와 표피언어의 분리가 심리의 분열을 불러오고… 심리의 분열이 [피해망상적 스토리]를 갈망하게 만든다. 일종의 악마적 질병이다.

 

언어(상징)의 분열에 의해 특징지어 지고, ‘세상과 삶 그 자체가 나를 억압하고 피해 입히고 있다’는 치명적 피해망상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상태는 ‘악마적 질병’ 그 자체 아닌가? 그리하여 마침내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 체제도 오케이~~’라는 으스스한 악마의 지평까지 사람들을 몰고 가는 ‘악마의 예술’을 수행할 능력이 생긴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악마의 예술을 익히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게임인 것 아닐까?

 

그들의 무의식은 처음부터 이 악마의 예술을 탐한 것 아닐까? 파우스트는 십계명에 빠져 있는 또 하나의 계명을 그린 작품이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Do not covet another man’s wife!”에 추가되는 계명.. “악마의 능력을 탐하지 말라! Do not covet the Devil’s power!”

 

출처: 박성현(뱅모) 2018.06.18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