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3천명 감원
매일경제 2018.06.14 김하경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8/373277
머스크 "일부 직군 역할 겹쳐 어렵지만 꼭 필요한 재편"
제품 생산 차질과 실적 부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결국 3000명이 넘는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렵지만 꼭 필요한 재편"이라며 전체 인력의 9%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체 인력 규모는 약 3만7500명으로, 9%가 감축되면 3500명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회사 내부 이메일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이미 알려졌듯이 우리는 포괄적인 조직 개편을 회사 전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하고 발전했으나 그 결과로 일부 직군에서 역할이 중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 같은 상황이 합리적으로 보였겠지만 지금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또 인력 감축이 "비즈니스에서는 평범한 일"이라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불필요한 지방은 잘라버리고 더 효율적으로 변화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공장 생산 인력은 감축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략>
머스크 CEO는 올해 3분기에는 이익을 내고 현금 보유량도 늘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020년까지 100억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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