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만난 뒤 "한미훈련 중단-언젠가 주한미군 철수 희망"●●

배셰태 2018. 6. 12. 17:13

트럼프, 김정은 만난 뒤 "한미훈련 중단-언젠가 주한미군 철수 희망"

펜앤드마이크 2018.06.12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1

 

美北 공동성명 '한반도 비핵화-北안전보장' 합의...北CVID 빠져

트럼프 "주한미군 지금 감축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한국에서 미군 데려오고 싶다"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조만간 종전선언 있을 것"

공동성명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김정은, 합의문 서명 직전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백악관, 확대정상회담 후 "발표할 만한 진전 있다"

확대회담에 美 폼페이오 켈리 볼턴-北 김영철 리수용 리용호 배석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첫 미북(美北)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미북관계 정상화, 6.25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이 포함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70년 전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사망하였고 미군도 수만명 사망했다. 그리고 아직 정전협정 종식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전쟁연습을 중단함으로써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군사)훈련엔 도발적인 면이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하고 흔들림없는 비핵화를 한반도에 가져올 것이라고 확언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미 상당부분의 핵무기,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파기했다고 말했다. 합의문에 이미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핵실험장은 이제 굉장히 신속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선 "주한미군은 지금은 감축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한국에서 미군을 데려오고 싶다"며 "주한미군은 지금 논의에서 빠져있지만 미래 협상을 봐야한다"고 했다. 이어 "워게임(war game)에는 굉장히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며 "한국이 기여하는 바가 있지만 100% 비용을 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괌에서 한국으로 날아가 폭탄을 투하하는 연습을 하는데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며 "그래서 완전한 협상을 하고 나서 워게임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이런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이행될 것"이라며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에 임하면서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정중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300여개 조항에 달하는 제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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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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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이 이날 공동합의문에서 밝힌 주요 합의 사항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북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the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ir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 발굴 및 수습에 나설 것이다(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Prisoner Of War)/MIA(Missing In Action)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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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분, 美北정상 사상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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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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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정상, 35분간 단독회담 후 95분간 확대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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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정상, 오찬 후 단 둘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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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업무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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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18.6.12. 트럼프-김정의 미북공동합의문 전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2018년 6월 12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국과 북한의 관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포괄적이고, 심도있고, 진심이 담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 안정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확실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미·북 관계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것을 확신하며, 이러한 양측의 자신감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내용에 합의한다.

 

1.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조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3.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유골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실종자의 유해 복구를 약속한다.

 

역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은 두 나라의 수십년간 지속된 적대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행사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 협약의 조항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한다. 이후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진행하는 고위급 실무 회담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실행에 옮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 형성과 더불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번영·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SA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ELD A FIRST HISTORIC SUMMIT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NDUCTED A COMPREHENSIVE, IN-DEPTH AND SINCERE EXCHANGE OF OPINIONS on THE ISSUES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US-DPRK RELATIONS AND THE BUILDING OF A LASTING AND ROBUST PEACE REGIME on THE KP. PRESIDENT TRUMP COMMITTED TO PROVIDE SECURITY GUARANTEES TO THE DPRK AND CHAIRMAN KJU REAFFIRMED HIS FIRM AND UNWAVERING COMMITMENT TO COMPLETE DENUKE OF THE KP.

 

CONVINCED THAT THE ESTABLISHMENT OF NEW US-DPRK RELATIONS WILL CONTRIBUTE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P AND OF THE WORLD, AND RECOGNIZING THAT MUTUAL CONFIDENCE BUILDING CAN PROMOTE THE DENUKE OF THE KP,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JU STATE THE FOLLOWING.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THE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IR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KE OF THE KP

4. THE U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HAVING ACKNOWLEDGED THAT THE US-DPRK SUMMIT – THE FIRST IN HISTORY – WAS AN EPOCHAL EVENT OF GREAT SIGNIFICANCE IN OVERCOMING DECADES OF TENSIONS AND HOSTIL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FOR THE OPENING UP OF A NEW FUTU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JU COMMIT TO IMPLEMENT THE STIPULATION IN THIS JOINT STATEMENT FULLY AND EXPEDITIOUSLY. THE US AND THE DPRK COMMIT TO HOLD FOLLOW-ON NEGOTIATIONS, LED BY THE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A RELEVANT HIGH-LEVEL DPRK OFFICIAL,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IMPLEMENT OF THE OUTCOME OF THE US-DPRK SUMMIT.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SA AND CHAIRMAN KJU OF THE SAC OF DPRK HAVE COMMITTED TO COOPERATE FOR THE DEVELOPMENT OF NEW US-DPRK RELATIONS AND FOR THE PROMOTION OF PEACE, PROSPERITY AND SECURITY OF THE KP AND OF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