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김정은 공동성명 "'CVID' 대신 '완전한 비핵화' 향한 작업 착수"●●

배셰태 2018. 6. 12. 16:48

트럼프-김정은 공동성명 "완전한 비핵화 향한 작업 착수"

VOA 뉴스 2018.06.12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434962.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미북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성명에는 당초 관심을 모았던 'CVID' 대신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이 담겼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함지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날 역사적인 첫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한 두 정상은 오찬이 끝난 뒤 열린 서명식에서 '새로운 미-북 관계정립'과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추구', '유해송환 약속' 등 총 4개 항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은 1항에서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두 국가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고 명시했으며, 2항에 “두 국가는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어 3항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4항은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번 성명에는 앞서 미국이 주장했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완전한 비핵화”를 미래 개념으로 담아 추후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울러 성명은 4개 조항을 소개하는 문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 수립과 관련한 사안들을 놓고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진지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명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문서에 서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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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측 모두 결과에 만족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의와 노력, 준비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공동합의문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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