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느낌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2018.06.09 지만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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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이 6월 10일 싱가포르에 다 같이 도착한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합의된 계획일 것이다. 아마도 11일, 싱가포르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두 사람이 역사적인 깜짝 랑데부를 할 것 같다. 가장 화려한 세기적 이벤트가 열릴 것이다. 만일 이렇게 시작하면 미북간에 합의의 윤곽이 이미 잡혔다는 뜻이다. 회담은 긴장감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로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김정은이 시진핑의 품을 버리고 트럼프의 품안에 들어오겠다는 것이다. 이 이상 화려한 이벤트는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이이상의 화려한 이정표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즉각적인 CVID에 관전 포인트를 두지만 나의 관전 포인트는 사뭇 다르다.김정은을 시진핑으로부터 트럼프의 품으로 데려오는 것이 내 관전 포인트다. 김정은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대주민 합리화다. 핵무기를 이제까지 개발해 온 것이 오늘날처럼 인민에게 풍성한 생활을 선물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정당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일 것이다.
그런 선물을 개방을 숙명으로 하는 자유진영의 오야봉인 미국으로부터 받으면서도 김정은이 살아남으려면 북한 인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트럼프가 인권을 의제로 내놓는 것은 언론들의 비판처럼 회담을 깨려는 것이 아니라 김정은을 살리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깁정은도 이에 동의했을 것이다. 김정은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았을 나이이고 그래서 미국의 모든 설득이 진지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까지의 나의 예측은 순전히 내 속에 쌓인 극히 제한된 지적 인프라에 기초해 상상을 한 것이다. 그래서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지금 나는 오로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싱가포르 회담에 상상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나와 뉴스타운을 제외한 다른 우익선수들은 트럼프를 욕하고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한국당이 선거에 패배하면 그것은 오로지 트럼프의 탓이라고 몰고 가는 사람들이 어이없게도 우익평론가들인 것이다. 이들은 반미를 가슴에 품고 사는 세작들일 것이다.
2018.6.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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