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대사-최선희 국장 27일 판문점에서 미북정상회담 실무협의
VOA 뉴스 2018.05.28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4411963.html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2016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시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한 최선희 당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왼쪽 3번째) 뒤로 걸어가고 있다.
미국과 북한 고위 관리들이 오늘(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미북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취소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뒤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과 일부 전직 고위 당국자는 27일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여전히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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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한국의 ‘연합뉴스’는 27일 각각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미주국장이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회담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성김 대사 등 미 관리들이 대화를 위해 오늘(27일)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사와 동행한 관리들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과 국방부 관리 1명입니다.
또 마이크 폼페오 국무부 장관이 이달 초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역시 서울에 있지만, 그가 이날 방북 팀에 동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28일과 29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장소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 혹은 남측 자유의집 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미북 정상회담 현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도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성김 대사가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북한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성김 대사가 남북한 지역을 오가며 북측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는 백악관에 보도를 확인하는 질문을 했지만, 백악관은 27일 정오 현재 답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6일 기자들에게 6월 12일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장소에서 (북한과)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곳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북한의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취소했던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협상팀을 이끄는 성김 대사는 과거 주한 미국 대사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사를 지낸 한반도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성김 대사와 최선희 국장 사이에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얼마나 진전을 이룰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후 27일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명확하게 얘기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말했다는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원들과 전직 고위관리들도 27일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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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시진핑과 그 가족들, 친구들도 어쩌면 피해갈 수 없을 운명일 수가 있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또한 6개월내로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시진핑은 눈치도 없는지 이런 비극적 운명을 앞둔 김정은과 덕담을 나누면서 미국인들의 반중감정을 더욱 부추기고 다니는 상황이다. 사실, 시진핑도 역시 류사오보 탄압 문제 때문에도 결코 좋은 결말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시진핑이 암살당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내다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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