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상원의원들 “트럼프, 북한과 회담 가치 없으면 취소해야…단계적 보상 안 돼”

배세태 2018. 5. 24. 04:51

미 상원의원들 “트럼프, 북한과 회담 가치 없으면 취소해야…단계적 보상 안 돼”

VOA 뉴스 2018.05.23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405975.html

 

마이크 라운즈 공화당 상원의원.

 

미 상원의원들은 북한과 협상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다른 경로를 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단계적 보상을 거쳐선 안 되며 한번에 타결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마이크 라운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과의 협상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라운즈 의원은 22일 VOA기자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은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이를 위해선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미국이 원하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중략> 라운즈 의원은 또 미-북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중략>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정의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재 미-북 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해석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무기가 제거되는 것이지만 북한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에 관한 합의는 현재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반드시 그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사 충돌보다는 협상을 시도한다는 데 가치가 있다며, 협상을 통해 북 핵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운즈 의원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단계적 보상을 통해 이뤄지는 점진적 방식으로 진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북한의 비핵화는 한번에 타결되는(all in one)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

 

상원 외교위 소속인 팀 케인 민주당 의원도 성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없는 회담엔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략>어떤 것도 달성할 수 없는 회담에 들어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상원 외교위 소속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에 진지하다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고무적이며 진실로 판명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상원의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프 플레이크 민주당 의원은 미-북 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건 모두가 예측했던 것이라며 비핵화에 관한 진정한 합의가 있으려면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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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시진핑과 그 가족들, 친구들도 어쩌면 피해갈 수 없을 운명일 수가 있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또한 6개월내로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시진핑은 눈치도 없는지 이런 비극적 운명을 앞둔 김정은과 덕담을 나누면서 미국인들의 반중감정을 더욱 부추기고 다니는 상황이다. 사실, 시진핑도 역시 류사오보 탄압 문제 때문에도 결코 좋은 결말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시진핑이 암살당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내다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