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우파와 좌파의 차이 & 박근혜가 낯설어 할 '컨텐츠'와 '조직'▲▲

배셰태 2018. 5. 6. 20:40

※우파와 좌파의 차이

 

우파 민초/생활인: [벌어먹고 살기 바쁘지만 나라 걱정에 발 동동 구르면서 SNS 하고 태극기 집회 간다]

 

좌파 민초/생활인: [한편으로는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 어떤 평화라도 평화가 낫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한편으는 "평등, 복지, 방종, 젠더를 떠드는 자들이라도 평화를 떠드니까 우리 편이다"라고 믿는다.] 밥 벌어먹고 살기 바쁘긴 마찬가지다.

 

우파 캠프 진영: 존재하지 않는다.

 

좌파 캠프 진영: 지하조직, 민노총, 언론조직(언노련), 교육조직(전교조/민교협), 시민단체조직, 정당조직, 예술/엔터 등 7개 기둥으로 이루어진 구조이다.

 

우파 활동가: '우파' 스런 소리 혹은 활동을 그날 그날 팔아서, 비루하게 먹고 살 수 밖에 없다.

 

좌파 활동가: 7개 기둥을 운영하는 자들이 모두 활동가이다.

 

이러한 구조적 약점은 이미 효순/미선 때 드러났다. 광우뻥 때 드러났다. 천안함 때 드러났다. 저들은 거짓과 루머를 만들고 유표시켜서 '힘'으로 바꾸어낼 실력을 갖추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때 이미 판은 기울었다. 그때 이미 '우파'는 빈사상태였다.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는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우파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묶어낸 '산소호흡기'였다.

 

죄수 박근혜는? 우파의 각성을 자극하는 모티브이다. 통진당해산, 사드배치/개성공단철수/한미동맹강화... 이 모든 조치는 우파의 본질이 [평양 전체주의에 대한 도덕적 단죄에 있음]을 밝힌 결단이다. 이것이 바로 우파 각성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거기 까지다. '각성'에 의해 도달할 정치철학은? 도덕철학은? 미학은? 역사해석은? 한마디로 '컨텐츠'는? 다른 한편으로, '각성'에 의해 도달한 시민조직은? 정당조직은? --이에 대한 답은 '죄수 박근혜'가 제공하는게 아니다.

 

이에 대한 답은 우리 자신이 만들고 증명해야 한다. 박근혜 본인이 무지하게 낯설어 할 수밖에 없는 '컨텐츠'와 '조직'을 만들어내야 한다.

 

왜 낯설어할까? 그같은 컨텐츠와 조직은 그의 비전/경륜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최선을 다해 밀어붙인 그 지점이 바로 우리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5.06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