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낙관과 걱정의 통합...미군/미국이 북한지역을 접수 평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배셰태 2018. 5. 6. 20:24

※낙관과 걱정의 통합

 

문재인 정부와 기레기들이 워낙 요란하게 날뛰니까 "트럼프가 북한이랑 딜(deal) 쳐서, 비핵화 대가로 한반도를 포기할 수도 있다"라는 위기감이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여기에 "전쟁이냐 평화냐?"란 짝퉁 딜레마까지 더해지면 이런 결론이된다.

 

"트럼프는 비핵화를 위해, 한반도를 포기한다. 그래도 이 편이 전쟁이 벌어지는 것보다는 낫다."

 

'트럼프의 한반도 포기'를 기정 사실로 떠드는 것은 반드시 깡통좌파 뿐은 아니다. 이른바 보수, 이른바 우파 인사들 중에서도 '트럼프의 한반도 포기'를 떠들면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위기의식을 뽐뿌질해서 유튜브 조회수 올려 보자는 계산인가? 설마?

 

동기가 무엇이든 이른바 우파, 이른바 보수 인사들이 '트럼프의 한반도 포기'를 기정사실로 떠드는 경우를 보면, 정말 한숨만 푹, 푹 나온다. '한반도 포기설 우파-전도사'들...

 

예를 들어 지난 4월 27일 미 하원의 민주, 공화 의원 두명 (각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Gabbard와 Yoho)이 하원 외교위원회에 '트럼프 대북정책 지지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한반도 포기설을 떠드는 우파'는 이렇게 해석한다.

 

"봐! 트럼프가 한반도를 포기한다고 하니까, 이제 미국 의회도 거기에 동조하는 분위기야~~"

 

그거 원문 읽어 봤나? "군사행동을 취하기 전에 모든 외교적 노력을 해 봐야 한다"==> 이는 [외교 수단이 안 통하면 군사행동 취해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정치인의 용어'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이번에 제거해야 한다"==> 이 결의안이 나오고 며칠 지나서, 폼페오 국무장관이 '대량살상무기 전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래도 이 결의안이 한반도 포기설을 뜻한다고 볼 수 있을까?

 

세계사에 대해, 국제정세에 대해, 미국에 대해, 현대문명에 대해 안다면... 영어로 된 쏘스를 편하게 읽고 분석할 수 있다면... 그같은 천박한 소리는 안 하게 될 텐데...

 

나는 낙관한다. 이번에 평양의 백두혈통 사교 체제는 골로 간다.

 

미국은 이미 '핵과 탄도미사일'만 대상으로 삼는 CVID를 넘어 대량살상무기 전체 (핵, 미사일, 생화학무기)를 대상으로 삼는 PVID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김정은이 대량살상무기 전체의 족보(수량, 위치, 플러스 매뉴얼, 설계도, 내부 연구인력, 운용인력, 부품, 재료 등등에 대한 정보 셋트)를 가지고 미북회담장에 나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김정은의 빤스까지 벗기고 그의 침대까지 까뒵어서 검사하겠다는 소리다. 북한 전역 방방곡곡으로, 사찰 대상 지역이 무한 증대된다.

 

한편 북한은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렸다. 김정은은 2월에, 노동당 지방간부들에게 "굶어죽을 일 없습니다. 잘 할 께요"라는 취지의 자필 편지를 일일이 보냈다. 동요가 극심하단 소리다.

 

백두혈통 사교 체제가 PVID 를 수용하면, 내부 반란에 의해 잡혀 죽고, 미군이 무혈 입성하게 된다. 반면 백두혈통 사교 체제가 개기면, 예방전쟁으로 작살나고 미군이 침공 평정하게 된다. 어느 경우든 미군/미국이 북한지역을 접수 평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나는 낙관한다. 단, 휴전선 이북의 상황에서 대해서만 낙관한다. 휴전선 이남은? 깡통좌파든, 혹은 (그에 못지않게 깡통스러운) 보수/우파든, 극심한 혼란과 난타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래서 걱정이다.

 

우리민족 전체, 한반도 전체의 운명에 대해서는 아주, 아주 낙관하지만... 단기적으로 휴전선 남쪽에서 벌어지고야 말 일에 대해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희안한 칵테일이다. 큰 그림은 낙관인데, 작은 그림은 '걱정'이라니...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5.06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