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칼럼] 지력도 담력도 없는 대한민국 우익의 오늘
대한민국 비상국민회의가 결성되었다. 그런데 도리어 더 힘이 빠진다. 이 사람들이 왜 좌익이 나라를 먹었는지 왜 북한 반인도범죄자가 추앙받기까지 하는 소름돋는 사태까지 왔는지 이유를 알까?
그 이유를 간명하게 말해주고 싶다.
1. 좌익이 “내로남불”의 끝판 버전을 보여주며 전횡하는 것은 사실은 우익 당신들 때문이다. 한국 우익이 대한민국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지킬 능력이 없다고 보고 20년은 자기들 세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2. 왜 정권 초기부터 좌익 진영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치열한가? 우익 진영에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좌익끼리의 싸움이 일찌감치 일어나는 이유. 임종석과 전대협, 친북세력과 친노 친문 내전 양상이다. 왜? 우익은 죽었으니까.
비상국민회의 대변인이 이런 말을 했단다.
“비상국민회의 대변인을 맡은 김진 전 위원은 "국가파괴는 정체성, 안보, 도덕, 경제(효율성)라는 4가지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70년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은 "지금은 다수의 중도 국민들과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받아내느냐가 중요해지는 시점이기에 더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무효로 해야 한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법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일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펜앤드마이크)
큰 소리로 웃었다. 도대체 소위 우익들은 자다가 봉창 언제까지 두드리고 남의 다리 긁고 남의 논 물대는 짓 언제 멈출까?
좌익의 지력이 문제가 아니라 우익의 지력이 문제다. 더 정확히 지력과 담력의 문제다. 좌익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방법 안 가리는 수완과 담력이라도 있지만 도대체 당신들은 뭔가?
박근혜-최서원 재판의 사실관계와 진실 들여다 보기조차 두려워하고 게으르기까지 하면서 말은 번지르르하다. 자유민주주의 무너진 현장이 거기 있는데 무슨 사상누각을 짓겠다는 것인지.
그래도 같은 편이니 축복하고 기도하고 싶기는 하다. 잘 안 되는 게 보여 가련하네!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은 오천만의 어리석은 소리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의 결단에 찬 목소리다. 그게 이승만이었고 박정희였다.
자유민주주의의 힘은 한 사람의 부당한 인권 침해에 목소리를 내는 열정에서 나온다. 역사가 증명해왔다.
탄핵공범단 국민이 중도인가? 탄핵 역린을 건드리면 중도가 좌익으로 가나? 비상국민회의는 선거용 미봉책인가? 우리가 승리해야 박근혜 풀려난다? 알겠는데 왜 이렇게 열정이 안 생기고 감동이 없지?
박근혜의 힘은 결국 우익이 처한 정신적 빈곤과 어리석은 민낯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써 최고로 발휘되었다.
한국 우익은 여전히 명망과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며 권력있는 자리를 킁킁거리겠지만 정치천재집단 좌익이 뼈다귀를 던져주지 않을 것같다. 깊이 반성하고 더 바닥으로 내려가 뼈를 깎는 반성을 하지 않는 이상 우익에 내일이 안 보인다.
그래도 이 지리멸렬한 시대에 선거를 치를 것이고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이유는 차 떼고 포 떼고 남는 것이 없고 그나마 가장 나은 사람이라 “주관적”으로 여겨져. 참으로 불의하고 앞이 캄캄한 현실이다.
출처 : 김미영 페이스북 2018.04,23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사무총장/ 전환기정의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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