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는 이데올로그인가 전략가인가?

배셰태 2018. 3. 27. 06:22

※이데올로그인가 전략가인가?

 

볼튼은 좀 으스스한 구석이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라는 정보를 내세워서 제2차 이라크전을 벌였다. 실상은 없었다. 이 가짜 정보를 만들어낸 쏘스 중의 하나가 볼튼이다.

 

나쁘게 말하면 '극단적 이데올로그'이고, 좋게 말하면 다음과 같은 대담한 전략을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 마키아벨리다.

 

"더 이상 싸담 후세인을 내버려 둘 수 없다. 저 놈을 내버려 두면 시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 셋을 모두 내다 버리게 된다. 사우디는 이라크와 대결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해 진 나머지 반미 성향을 강하게 띨 거고하고, 시리아는 이라크와 손잡고 사고를 저지르기 때문에 더 위험해 지고, 이란은 이라크 핑게를 대면서 지 멋 대로 마이웨이를 갈 것이기에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후세인을 드러내면 이라크는 걸레가 된다. 수니, 시아,쿠르드로 나뉘어 서로 잡아죽이는 지옥이 펼쳐지게 될 게다. 그래도 드러내야 한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라는 거짓 정보를 흘려서라도 미국 여론을 움직여서, 도려내야 한다..."

 

나는 그가 이데올로그(정치노선/정치사상에 함몰된 자)라기 보다는 매우 대담하고 영악한 마키아벨리라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 사물을 판단한 다음 질러버리는 케이스... 필요하다면 태연히 거짓말도 꾸며내는 인간...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26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