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판과 숙제
미국이 결판을 늦추는 이유가 뭘까? 결판에는 셋이 있다.
1 Preemptive War and Invasion : 선제북폭/예방전쟁에 의한 침공
2의 1: Kim's Cash out: 김정은이 빗장을 열어주어 미군/다국적군이 북을 접수하고 김정은이 '망명 종합선물 셋트'를 받는 경우.
2의 2: Traitor's Cash out: 김정은을 제거한 반역자들이 빗장을 열어주어 미군/다국적군이 북을 접수하고, 이들이 '망명 종합선물 셋트'를 받는 경우.
이 셋 뿐이다. 김가 사교 전체주의 체제가 유지되면서, 비핵화가 이루어질 수는 없다. CVID 비핵화....'완벽하고 complete 증명가능하고 verifiable 뒤집을 수 없는 irreversible' 비핵화 denuclearization....
이제 셋 중 하나로 결판날 시점이 다가 오고 있다. 나는 위 '1'만 생각했었다. 그래서 "왜 미국이 결판을 늦추지?"라고 안달복달 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날' 이후 대한민국에서 간첩*종북*친북이 날뛰어 반미투쟁에 불지펴서 대한민국을 망칠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걱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되짚어 봐도 그럴 일은 없다. CTDD.
첫째, Cunning(교활). 한국인들이 얄팍하고 간사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그날'이 오면 조중동 등 메이저 언론과 자한당 등 여권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자유민주*자유통일' 열혈 애국세력으로 둔갑한다.
둘째, Tide (밀물). 또한 태극기 물결 역시 지금의 열배, 스무배로 부풀어 오른다.
셋째, Disorientation.(정신상실) 간첩*종북*친북은 정신과 병원에 가서 우울증, 공황장애증에 관한 치료약을 먹어야할 정도로 넋이 빠진다.
넷째, Dehypnotizing(최면붕괴). 문재인 권력 지지자들의 80~90% (다수 호남인들 포함)는 '전쟁이냐 평화냐?'란 프레임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최면에 걸려 있다.
"전쟁할 순 없잔아? 그러면 쟤들 인정해야지...슨상님 햇볕이 옳은 거야. 햇볕이 옳다면 친북도 괜찮은 거 아니겠어? 친북이 오케이라면 종북도 눈감아 줘야지..아, 물론 종북 중엔 간첩이 있지. 하지만 대한민국이 간첩 따위 때문에 망할 나라는 아니잖아?"
어느 날 눈을 깨니까, 미군/다국적군이 북한을 평정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 순간 '전쟁이냐 평화냐?'란 프레임이 깨진다. 그 순간 문재인 권력의 최면 마법 주문이 풀린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르면 문재인 권력의 지지기반 70~80%가 증발한다.
CTDD가 서로 맞물려서 증폭된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망할 일은 없다. 문제는 이 변화 안에, 한국인의 운명 천년을 지탱할 '정신의 DNA'를 심어넣을 수 있냐 없냐일 뿐... 심어 넣지 못 하면 분수에 겨운 로또 맞은 놈처럼, 대한민국은 비틀비틀 행운에 취해 자빠진다. 심어 넣으면 인류에게 매우 유니크한 '휴먼 드라마'(북한지역 2천 5백만 죄수들을 존엄한 개인으로 부활시키는 프로세스)를 선물하게 되는 한편, 우리 자신은 천년을 지탱해줄 '정신 문화'를 확립하게 된다.
어느 경우든, 그날 이후 대한민국은 일단 아무 문제 없다. 그렇다면 미국이 왜 결판을 늦추어 왔을까?
변주 때문이다. 위 '1' 뿐이라면, 선제북폭/예방전쟁에 이은 침공 뿐이라면 많이 늦추었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2.1 (김정은이 나라 팔아먹고 튀는 경우)도 있고, 2.2 (김정은 잡아죽인 자들이 나라 팔아먹고 '선물 셋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1'과, '2.1'과 '2.2' 사이에 여러가지 갈림길과 선택지도 있다. 그러니, 북이 핵/미사일 개발 임계점(threshhold--핵 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및 제어에 관한 기술에 도달하는 시점)을 넘기 전이라면, 최대한 시간을 끌며, 끌며 ....
여러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 이제 그 임계점이 다가 오고 있다. "정은아, 5월에 보자~~" 트럼프의 이 말이 무슨 뜻인지, 김가 사교 전체주의 지배집단은 새겨 들어야 한다. 아, 우리도 문재인 권력에게 할 말 있다. "응, 그날 이후 CTDD 소용돌이가 전개될 때 보자, 응? 꼭 보자!"
그러나 실은 마음이 무겁다. 숙제 때문이다. "CTDD 소용돌이 속에서 크게 퍼져나갈 수 있는 [한국인의 운명 천년을 지탱해 줄 정신*문화 DNA]가 뭐지? 지금 무엇을 정립하고 준비해야지?"
출처 :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20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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