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각하! 고정하시옵소서!...게임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의 북한에 대한 목표는 2개▲▲

배셰태 2018. 3. 15. 20:58

※각하! 고정하시옵소서!

 

트럼프는 게임의 달인이다. 그의 목표는 두 개. 1) 북한에 밀고 들어가 WMD를 샅샅이 뒤져 없애는 것. 2) 북한 지역에 자유민주주의, 세계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자유민주 노쓰 코리아'를 만드는 것.

 

이 둘을 이루면 한편으론 '글로벌 질서를 파괴하는 깡패'를 제거하고 다른 한편으론 중국 정치문화의 발전을 크게 자극할 '상징탑'을 세우게 된다. 주체탑이 있던 자리에 자유민주 노쓰 코리아가 들어서면, 중국의 정치체제, 정치문화에 대한 강력한 '성장촉진제'가 된다.

 

이 두 개의 목표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문재인 권력을 끝장내고 대한민국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포함돼 있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게임에 있어 가장 골아픈 게, '손에 피묻히는 것'이다. 김정은이나, 그를 거꾸러뜨린 북한 지배계급이 목숨과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빗장을 열어주면 다행이지만, 막무가내로 선제폭격/예방전쟁을 감행해야 할 가능성조차 있다. 이 경우, 여섯자리가 숨진다.

 

살인마 트럼프...학살자 양키...이같은 딱지가 붙게 되기 십상이다. 이에 대한 면피는, [트럼프의 결정]이 아니라 [미국 언론, 의회, 정부 전체의 결정]으로 바꾸는 길이다.

 

내 눈에 최근 트럼프의 지그재그 행보는, 바로 [피의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북한에 대해 엄청난 경제*군사 압박을 진행해 놓고... 또한 북한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 지배집단이 크게 동요하도록 해 놓고...

 

문득 "나, 쟤들이랑 대화할 거야. 응~~ 필요하면 이번에 빠져나가도록 그냥 봐줄 수도 있어~~"라고 하니까, 미국 언론, 의회, 정부관리들이 화득짝 놀라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다. "각하! 고정하시옵소서! 이번에 쟤들 끝장내야 하옵니다~~"

 

트럼프 속내는 이것, 아닐까? "내가 골볐냐? 왜 나 혼자 '살인마 트럼프'가 돼야 해? 대량살륙이 벌어진다면, 나 혼자 저지른 일이 아니라, 미국 전체가 저지른 일이 돼야 하잖아? 대량살륙 벌인다고 내게 돈이 생기냐, 땅이 생기냐?"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15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