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말하길 북이..
무지하게 복잡한 거 같아도 개탕치고 나면 간단하다. 지금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이렇다.
"남이 말하길, 북이 미국과 대화하기 원한다."
The South is saying the North wants to talk. 미국 상원의원 리시의 말이다.
"남이 말하길, 북이 비핵화할 뜻이 있다."
The South is saying the North wants the deal.
이 두 문장 뿐이다. 이게 희대의 승부사 트럼프에게 걸려 들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런 식이다.
"못 할 게 뭐 있어? 우선, 대화 자세가 돼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 봐!"
트럼프 본인은 무슨 말이든 다 들어줄 것 같이 놀면서, 부하들은 몽땅 초강경으로 바꿨다. 트럼프 본인은 "Why Not?"이라 말하면서, 미군은 더 세게 조이고, 미국의 재무성과 의회는 더 압박한다. 트럼프 본인은 '착한 경찰' 이미지 풍기면서, UN으로 하여금, '북한의 반(anti)인류범죄자에 대한 소탕 기소 조치'를 취하도록 작업한다.
트럼프는 막판에 태연히 이렇게 말하고도 남을 사람이다.
"응, 내가 좀 물러터진 데가 있어서 너하고 대화하려 했어. 근데 너,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는 거 같아. 그래도 난, 대화를 원하지.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미국이 좀 큰 나라잖아? 나 혼자 운영하는 나라가 아니잖아? 폼페오도, 지나도, 매티스도, 맥매스터도, 헤일리도, 의회도, 언론도 모두 너 못 잡아 먹어서 난리다. 심지어 UN도 너 잡아죽이겠다고 하는데? 에고, 어떻게 하냐? 내 힘도 여기까지 밖에 안 미치거든..."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15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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