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정신승리
방금 전 트럼프와 통화하고 나서 아베가 말했다. "북한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지금의 포위 압박은 계속된다"는 취지로.
트럼프와 김정은이 정상회담한다고 그들은 난리법석 떠들고 있다. 애초 격이 맞지 않는 회담이다. 마치 오사마 빈라덴과 버락 오바마가 정상회담한다는 것과 같다. 격이 맞지 않으니까, '준비물 리스트'가 까다롭게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이런식..
"응, 네가 나와 만나고 싶다고? 그래 만나자.. 근데 뜸 좀 들이고 한 5월쯤 만나... 만나기 전에 네가 해야 할 일이 좀 있을 걸? (1)NPT 복귀 (2)IAEA 사찰 (3)생화학무기 사찰 및 폐기 (4)대륙간탄도미사일 사찰및 폐기...응 근데, 이거 시간 걸린다고? 그렇구나..그럼, 회담을 좀 뒤로 미뤄야지, 안 그래?"
시간은 김정은만 버는 게 아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경제봉쇄의 고통은 더욱더 커진다. 시간이 흐를 수록 미국의 무기가 이동되거나 생산되어 충분히, 아주 충분히 배치-비축된다. 시간이 흐를 수록 문재인 진영, 깡통진보 진영의 내부 균열과 동요가 심해진다. 시간이 흐를 수록 야권과 메이저 언론이 정신 버쩍 차리게 된다. 시간이 흐를 수록 자유민주*자유통일 애국 시민들이 조직화된다...
평양체제가 미국과 협상한답시고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경제봉쇄의 칼날은 더욱더 깊게 경동맥을 파고 들고, 북한 내부의 동요는 더욱더 심해지고, 김가 체제의 한계는 (북한 사람들에게) 더욱더 명확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어쩌면 선제폭격 없이도 평양체제가 붕괴하는 수가 있다.
요약해 보면, 길은 둘 중 하나다. 첫째, 미국이 선제폭격/예방전쟁 하기 전에 북한내부에서 급변사태가 벌어져서 평양체제가 붕괴하는 경우. 이를 '붕괴 선행'이라 하자. 둘째, 미국의 선제폭격/에방전쟁에 의해 평양체제가 붕괴하는 경우. 이를 '폭격 선행'이라 하자.
'붕괴 선행'이면 미군이 북한에 진입하지 않을까? 천만에! 핵,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가 어떻게 처리될 지 모르기 때문에 곧바로 미국에 의한 군사 평정 작업이 시작된다. '폭격 선행'인 경우엔 두 말 할 것 없다.
한마디로 '붕괴선행'이든 '폭격선행'이든 미군에 의한 평정작업은 상수다. 그 참혹한 아우슈비츠 실상이 까발려 지고... 한국인들은 미몽에서 깨어나게 된다. 햇볕이라 불리는 미몽에서..친북이라 규정되는 미몽에서... 문재인 권력으로 상징되는 미몽에서...
지금 저들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둥, "북한이 드디어 비핵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둥,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는 둥, 북 치고 장구 치고 난리 불르스를 땡기고 있다. 그래...실컷 놀아라. 정신승리일 뿐이다. 현실은 전혀 다르다.
[고양이가 이제 본격적으로 쥐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09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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