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레닌 혹은 언더그라운드...SNS시대와 평양붕괴, 문재인 권력은 곧 파산한다▲▲

배셰태 2018. 3. 10. 07:54

※레닌 혹은 언더그라운드

 

동구권이 무너지면서 나온 영화 중에 압권은 '레닌'과 '언더그라운드'다. 장면이 아름답고 서정적 슬픔이 있다는 점에서는 '루나 파파'를 꼽을 수도 있지만, 정치적 알레고리로만 치자면 단연 '레닌'과 '언더그라운드'...

 

'레닌'은 동구 붕괴 이후, 시장질서 속에서 케이블 TV 설치기사로 살아가는 청년과, 그의 병든 어머니를 그린다. 이 할매는 몸이 아파 침대에 누워서만 지내는데, 정치성향이 열성 공산당원이다. 그래서 청년은 케이블 TV를 조작해서 하루종일, 옛 공산당 지배 체제 당시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틀어준다. 할매의 '세계'는 여전히 공산체제가 막강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세상이다. 영화 '레닌'은 [정보가 차단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거짓과 세뇌의 연속]을 그리고 있다.

 

'언더그라운드'는 공산주의가 붕괴할 무렵 지하세계로 피난 간 집단에 대해 그리고 있다. 이들중 아주 소수만 간헐적으로 지상에 나와 먹거리를 구해 돌아가는 임무를 독점하고 있다. 이들만, 바깥세상에서 공산체제가 주저 앉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세계의 다른 주민들에게는 철저하게... [공산체제의 붕괴] 사실을 감춘다. 이 영화 역시 [정보가 차단된 환경에서, 거짓과 세뇌가 계속되는 상황]을그리고 있다.

 

지금 문재인 권력에 아부하는 말쟁이들, 글쟁이들은 정말 처량하다. 이들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이들의 거짓과 세뇌는 전면적으로 파산할 수 밖에 없다. [정보가 차단되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진실이 차단되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지상파, 종편, 종이신문, 포탈을 아무리 장악해도 '전체미디어 환경'에서 5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SNS다. 그런데 SNS에서 '진실'의 비중은 50%가 넘는다. 전체의 25%...

 

진실을 위한 공간이 단 10%만 되어도, 거짓과 세뇌의 힘은 반감된다.

 

지금 문재인 권력의 헛소리가 먹혀드는 까닭은, [세뇌의 힘] 때문만은 아니다. [미디어 지평의 힘]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들이 [햇볕, 친북을 선호하기 때문]인 측면이 강하다. 북한을, '함께 살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파트너'로 보면, 혹은 '전쟁을 피할 수 있다'라고 보면, 혹은 '급변사태를 피할 수 있다'라고 보면...일상이 편안해 진다. 햇볕, 친북이야말로 달콤한 마약이다... 이 까닭에 문재인 지지가 강고하게 유지된다.

 

이 마약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평양이 붕괴하면, 마인드가 이 마약에 대해 저절로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미 급변사태가 일어난 다음이기 때문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일상이냐 급변사태냐?--이같은 잔인한 질문 앞에서 무려 30% 안팎이 "전쟁 감내할 수 있다" 혹은 "급변사태, 불사한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렇다. 우리, 자유민주*자유통일 시민은 '비정상'(abnormal)인 사람들이다. 전쟁이 피할 수 없다면 전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일상을 깔아뭉개는 급변사태를 감내하겠다는 사람들... 이는 일종의 비정상 표본이다.

 

적폐의 다른 이름은 비정상이다. 나는 비정상이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09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