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우리나라 직장인들 올해 ‘스마트워크’ 열풍

배셰태 2010. 12. 5. 21:57

올 직장인들 ‘스마트워크’ 열풍

한겨레 사회 2010.12.03 (금)

 

인크루트, 최대 관심사로 꼽아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올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업무 형태가 달라진 것을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로 꼽았다.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반드시 회사에 있지 않더라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대가 열렸다는 진단이다. 직장인 57.2%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교통비나 사무실 유지비가 줄어들고, 가족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내기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결혼 자금 마련이었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1억300만원, 여성은 5600만원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주택’ 때문이었다. 직장 경력이 쌓일수록 고민은 퇴직 문제로 옮겨갔다. 희망 정년은 57.1살인 반면 현실은 46.4살로, 10년이나 차이가 났다. 20~30대는 52.1살까지, 40대는 61.0살까지, 50대는 64.2살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고용 불안은 이직 열풍으로 이어졌다. 87.5%는 업무시간에 몰래 이직을 위한 수험공부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덩달아 ‘이직 스터디’도 늘어났다. 직장을 옮기려고 공부모임을 하거나 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18.4%나 됐다. 35.7%가 대기업을, 25%가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