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전문가들 “김정은의 유화 메시지에 신중한 접근 필요”

배셰태 2018. 1. 3. 08:03

미 전문가들 “김정은 유화 메시지에 신중한 접근 필요”

VOA 뉴스 2018.01.03 이연철 기자

https://www.voakorea.com/a/4189433.html

 

1일 한국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관련 TV 뉴스를 보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한국에 대한 유화적인 메시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핵 위협 속에는 미국에 대한 위협 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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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은 북한의 유화적 움직임이 다양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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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과 한국 사이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려는 목적 뿐 아니라 한국과의 관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스 국장은 특히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를 모색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부르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 등에서 남북대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북한이 한국에 대화를 제의할 때는 미국과 한국 간의 갈등과 한국 내 보수와 진보파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선임연구원은 원칙적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북한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북한의 신년사에 대응해 제안한 남북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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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올림픽 참가를 대가로 무엇을 원하는 지 일찍 파악하는 것이 항상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부시 선임연구원은 고위급 회담은 성공에 대한 부담이 있고, 실패할 경우 정치적 비용이 따른다며, 보다 낮은 수준에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쇼프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유화적인 움직임이 미국과 한국 관계의 균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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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국과 한국이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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