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핵 용인론'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결단의 순간'이 임박했음을 뜻한다

배셰태 2017. 12. 13. 01:12

※트럼프의 묘한 발언 "그동안 효과는 없었지만, 더 해보지 뭐~!"

 

북폭이 있네 없네 하는 것으로 골 아파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우린 그저 우리 할 일에 열심이면 되는 거죠.

 

트럼프가 대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해서, "북핵 해법은 오로지 외교 문제로만 풀어야 한다"라고 했고, IOC에서도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이런 거에 일회일비 하시면 우째요..

 

품 속에 칼을 품었더라도 끝까지 대화로 풀고자 노력하는 것은, 책임이 막중할수록 당연한 행동이며 절차입니다.

 

저는 이걸 좀 달리 보고 있습니다. 유엔과 IOC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는 것은, 며칠 전부터 계속 보도되던 사실이라 감안할 것도 없구요. 트럼프 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명분을 쌓아야 하죠.

 

트럼프의 발언이 묘하고 재미납니다.

"그동안 효과는 없었지만, 더 해보지 뭐~!"

이런 거거든요?

 

상식적으로, "이제 군사옵션 밖에 없어! 우리는 '복폭'을 확정했으니까, 때가 되면 반드시 칠 거야!"라고 말할리가 없죠.

 

 

올해 초에, 이란에서 북한산 핵무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우리 언론이 상세 보도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이라고 봐야죠.

 

미국 입장에서 가장 끔찍한 시나리오는, 북한산 핵무기가 중동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입니다. 재진입 기술 완성 이후, 다량의 핵탄도탄을 보유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고, 이 재정은 중동에 핵무기나 기술을 파는 것으로 확보할 수 있어요. 뻔한 시나리오잖아요?

 

중동으로 수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단 이스라엘이 위험해집니다. 그 다음은 소형화된 핵무기가 미국 본토로 들어오는 거겠죠? '핵배낭' 같은 거 말이죠.

 

미국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 건데.. 그럼 왜 올 초엔 가만히 있었을 까요? 사실 이건 너무 당연했습니다.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죠. 비슷한 시기인 3.4월에 북폭설이 파다했었잖아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후 1.2년의 시기가 지난 시점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액션을 취했을 겁니다.

 

미국이 세가지 정도를 의도한 게 아닐까요?

첫째,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둘째, 미 군부의 불만 증폭을 조장하고,

셋째, 대화/제재 무용론과 군사옵션의 당위성을 확보한다.

 

첫째,

북한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도발을 거듭해왔습니다. 괌을 타격하겠다고 했고, 백악관을 겨냥한 발언도 수없이 많았어요. 이러한 북괴의 언행은, 미국 국민들로 하여금 '전쟁'에 동의케 하는 거죠. 즉 미국 내부 여론을 조성했습니다.

 

둘째,

현재 미 군부의 불만이 장난이 아니죠. 들리는 얘기론, '자존심에 심각한 스크래치가 생겼다'가 있네요. 군부 내에서 증폭되는 불만의 크기가 커져 갈수록, 트럼프의 '전쟁 명분'은 강력해집니다. 이미 강력해졌구요.

 

셋째,

지금까지도 미국이 하고 있는 행동이 명분쌓기입니다. 구글에 '미국 북한 물밑/직접'으로 검색 한번 해보세요. 북괴의 괌 발언 전후로 해서, 수없이 많은 '직접 대화 가능' 기사가 쏟아집니다. 그것도 미 행정부의 입을 통해서 말입니다. 미국의 전략일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상당한 명분을 쌓았죠.

 

어느날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게 될 때, 그래서 전쟁의 당위성을 주장할 때, 유엔을 비롯한 세계는 '반대'를 표명하겠지만, 트럼프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희들이, 전쟁을 막기 위해 우리 만큼 노력 했는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닥치고 있어야 겠죠?

 

그리고, 북괴 또는 중러가 장난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에서? 중동에서요.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경찰 노릇을 해줘야 하죠. 어쩌면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통하여, 무력충돌을 야기 시키고,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는 판을 깔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수'는 정확히 통했네요.

 

'어그로'라고 하죠? 미국이 의도한 대로, 이스라엘이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고, 한대 맞으니 당연히 한대 때리는 식으로 고삐 풀려 버렸습니다. 선빵 맞은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누가 비판할 수 있을까요? '원죄'는 트럼프가 안고가는 모양새죠. 즉 '딜러'는 이스라엘이, '몸빵'은 미국이 하고 있습니다.

 

더해서 이스라엘, 호주, 대만, 영연방, 중국, 러시아의 정세를 종합해 보면, 지금이 얼마나 심각하고도 엄중한 위기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근거도 있습니다. 역설적인 건데요.

미국 내에서 '북핵 용인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민주당' 정권 시절 행정부 요직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즉.. 내년 중간선거와 트럼프 연임에 '북핵해결'이 상당 부분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북핵을 용인한다? 용인하고도 공화당의 정치적 기반이 무사할 수 있을까요? 아주 중증의 '지랄염병'을 앓고 있는 민주당입니다.

 

중국에서도 관영언론을 동원하여 "이제 그만 인정하자"라는 말들이 나오는데요.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미국이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라는 걸 뜻하는 겁니다. 미국이 "콜! 북핵 용인하고, 이 참에 인도 핵도 용인하여,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자"라고 하면 중국이 뭐라 할지는 뻔하거든요.

 

'북핵 용인론'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결단의 순간'이 임박했음을 뜻합니다.

 

'예루살렘 수도 선언' 이후, 유대계 미국인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리스트들과 대적하는 트럼프 입장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것이 '유대 자본'의 지지입니다. 오바마의 당선도 이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거든요. 근데 북핵을 용인한다? 이란 등의 중동과 중국을 대변하는 파키스탄과 협력 가능한 북한의 핵을 용인한다? 단 1도 가능성이 없습니다.

 

트럼프가 한발 뺀다는 것은, 공화당의 몰락과 동시에 연임을 포기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토 전 사령관이, 전쟁 발발시 우리측 군인 40만명 이상이 희생될 거라는 예측을 했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죠. 굉장히 타당한 이론과, 합리적인 논리로 이미 검증되었는데도 이런 말들이 나온다는 것은, 트럼프를 저지하고자 하는 글로벌리스트들의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참.. 한가지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글로벌리스트들의 정체가 바로 우리 대통령님의 탄핵 세력과 같습니다. 좌빨들은 무슨 돈으로 광장을 가득 채웠을까요? 중국입니다. 그리고 기획세력들은 무슨 배짱으로 '반역'을 도모/실행한 것일까요? 힐러리의 당선을 당연시 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힐러리 등의 글로벌 리스트들은, 북한을 '이용 가치가 있는 대상', 한반도를 '갈등을 유지하여 최대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곳', 중국을 '이익 공유자 또는 동업자' 정도로 인식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치명적인 것이 뭘까요? 바로 우리 주도의 통일이죠. 한반도 전체가 온전히 자유 진영으로 편입되어 갈등이 영구 종식되는 상황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대통령께서는 실제 '통일'을 꿈꾸셨고, 이것이 죄목이 되어 포승줄에 묶이신 겁니다.

 

1. 이원집정부제 세력이 '반박근혜'로 존재하고 있었고,

2. 개헌으로 영구 집권을 꿈꾸던 중에,

3. 대통령께서 개헌을 들고 나오셨어요.

4. 중임제가 아닌 내각제류 개헌을 위한 주도권을 쥐기위해 반역을 시도했습니다,

5. 송민순 회고록 이슈를 덮어야 했던 민주당을 비롯한 좌빨들은 꿀도 빨겸 겸사겸사 광장에 자리 깔았는데,

6.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당선되었고,

7. 북한의 체제 보호라는 절대 과제가 주어졌죠.

8. 그래서 하야 요구가, 다급하게 '탄핵'으로 바뀝니다. 탄핵은 시간 계산이 서니까요.

 

가만히 돌아보면.. 정말 허술하잖아요? 겪고 보니 너무나도 엉성하고 허술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재판 꼬라지들이 억지와 추측, 선동 뿐인데요. 완벽하게 판을 짜던 중 돌발 변수(개헌/송민순/트럼프)로 급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트럼프가 동맹을 보호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북핵은 동맹의 보호 이전에 자국 보호의 영역에 있습니다. 실제 위와 같은 수치의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도, 할 수도 없지만, 설령 그렇다해도 트럼프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문재인이 나쁜데 멍청하기까지 하다는 겁니다. 자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적극 협력했어야 했거든요.

 

혹시 모를 대량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건 미국이 아닌 유사정부의 탓입니다.

 

 

기갑전력의 기동이 용이하고, 게릴라의 활동에 한계가 명확한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 겨울은 역사에 기록될 것같아요.

 

아래는, 어제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트럼프의 연설입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현 상황과 빗대어 곱씹어 보시면, 감이 잡히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셰일가스, 석유, 석탄을 생산할 것이며, 이로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것이고, 에너지 세계 최대 수출국이 될 것이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다시 '메리크리스마스'라는 글귀를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저는 이 대목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생각합니다. 전후 맥락은.. 군사행동과 좀 다르지만..)

 

"군수 산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이다. 이 또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군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를 믿어도 좋다는 것이다' 이것 까지만 말하겠다."

 

"이란 핵협정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막대한 돈을 주면서까지 핵을 용인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미국을 다시 강하고 부유하며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다시금 위대한 미국을 만들 것이다."

 

출처: 추성경 페이스북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