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탄핵난동 후, 돼지인가 존엄한 개인인가...시민이 정신의 귀족으로 거듭나야◀◀

배셰태 2017. 9. 25. 11:05

※개돼지인가 존엄한 개인인가?

 

탄핵난동이 이른바 깡통진보 진영의 작품이었다면, 그냥 편 갈라서 싸우면 된다. 그런데 탄핵난동의 주역은 바로 조중동 메이저 언론과, 유승민 김무성 같은 구여권 핵심이었다. 사법, 언론, 검찰이 '탄핵'을 향해 손발 맞춘 듯 일사분란하게 작동했다. 찬란한 폭동의 계절이었다.

 

제도권의 폭동... 대한민국 최상류층이 이구동성으로 [저 년 죽여! 사교 주술사 최씨네 집안과 찰떡궁합으로 붙어서 대한민국 거덜낸 년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언론, 사법, 검찰, 국회의원 대부분이 [패닉에 들떠 잔혹한 짓을 일삼는 폭도 두목들]이 되어 우르르 몰려 나갔다.

 

[닭년 죽여! 닭년 죽여! 닭년 죽여! ..년..여..년...여...년..여...]

 

대한민국은 하루 아침에 야만적 원시상태가 됐다. 혹은 잔혹한 중화 사대주의 탈레반(성리학자)들의 [음모, 계략, 고문, 살인의 시대]로 시간 역주행 했다.

 

대한민국 지도층에 의한 대한민국의 해체... 이 까닭에 대한민국 제도권, 대한민국 상류층, 대한민국 지도층의 민낯이 죄다 나왔다.

 

그러자...위기 의식을 느낀 생활인과 민초가 "대한민국 지키자!"라고 태극기 물결로 쏟아져 나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1) 제도권 상류층 멘탈이 '폭동 음모가'에 다를바 없음을 드러나게 만들었고 (2) 태극기 물결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자극했다.

 

제1기 '탄핵난동'...2016년 11월에서 2017년 5월 대선까지 6개월이다. 이게 '탄핵난동 6개월'이다.

 

제2기 '폭도천하'.... 2017년 대선 이후 평양붕괴까지이다. '폭도천하 * 개월'이다. 겉으로는 난동 주도 집단---타락한 상류층이 장악한 세월이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패퇴한 듯 보이는) 태극기 물결이 시민정치 네트워크로, 혹은 정당정치 세력으로 재조직되고 재정비되는 시절이다. 그리고 북의 핵/미사일 위기가 점점 더 심화되는 시기이다.

 

제3기 '아마겟돈'... 평양붕괴 이후 2018년 6월 교육감선거를 거쳐, 2020년 2총선까지 2년여의 시기이다. 문재인 정부를 혁명에 의해 끌어내릴 생각이 없다면, (나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우리는 2018 지방선거-교육감선거에서 한판 붙고, 2020년 총선에서 결판내야 한다.

 

2018 선거는 지방선거가 아니라 교육감 선거가 핵심이다. 지방선거는 구여권이 갈가리 찢겨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오히려 이선본(www.esunbon.org)에 의해 교육감 선거에서 '기적'이 일어날 기미가 확실해지면, 그 파생결과로서, 구여권 3당이 지방선거에서 어떻게든 연합하도록 몰릴 게다. 한마디로 시민, 이선본, 교육감선거가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판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2020 총선에서 결판지워야 한다. 우리의 철학, 가치, 이념, 조직, 돈, 인물이 준비돼야 한다. 이 결판을 위해서는 [시민정치 네트워크]가 강력하게 준비돼야 한다. 교육감선거에서 '압승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그 모멘텀을 활용해서 [여섯자리 숫자의 자유애국 시민정치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그런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정당들은 하루 아침에 [열혈애국정당]으로 변신하고, 기존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최악 저질 기십명 빼고는 하루 아침에 [열혈애국의원]으로 거듭나려 발버둥치게 된다. 20만명이 회비 내고 모이는 시민정치 네트워크가 되면, 한 지역구에 평균 천 명이다. 국회의원이 열혈애국을 코스프레라도 하지 않으면 배겨날 도리가 없다.

 

우리는 이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꿈꾸어야 한다. 꿈이 현실을 만들기 때문이다. 꿈의 주춧돌, 꿈의 구성요소는 바로 이념, 가치, 입맛, 정신이다. 시민이 [정신의 귀족]으로 거듭날 때, 정치가 [폭도의 불길]로부터 벗어난다. 그때 우리는 개돼지가 아니라, '존엄한 개인'이 된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