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나라꼴이 왜 지경이 됐나

배세태 2017. 9. 1. 15:07


북한이 언제 남한을 접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북 체제를 헐뜯은 자를 모조리‘극형에 처한다’고 기고만장해도 문재인은 왕 눈만 굴리고 아무런 반응을 못한다. 극형에 처한다는 발언의 문맥을 유심히 살펴보면 한반도의 주인은 김정은이란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끔찍한 말 폭탄인데 말이다. 

 

그 놈이 무슨 재주로 남한 내 인사를 극형에 처한단 말인가. 남한은 이제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과거 북은 툭하면 서울 불바다를 들먹였고, 특정인을 겨냥하여 벌초 대상이라 하여 타깃을 만들어 사냥개로 하여금 물어 어 죽이는 끔찍한 화면을 선 보였지만, 이번처럼 특정 언론인을 지목하여 처형시키겠다는 것은 처음이다.

 

처형의 의미는 자기 주도적인 법적 제재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짓을 감행하겠다한 저의는 남한을 적화통일 하면 몰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혹여 남한 정부에 압력을 가해 그 자들 처형시키려 하면 몰라도. 이렇게 북의 공갈 협박 패러다임이 악랄해 지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섬뜩하다.

 

지금의 한반도 안보 정세를 들여다보면 필연적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한미 동맹의 끈끈한 결속력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하염없이 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의 미사일 도발로 엄중한 안보 상황임에도 트럼프는 숫제 한국의 대통령을 독대하는 게 아니라 일본의 아베와 협의하고 논의한다. 한국을 믿지 못하겠다는 제스처다.

 

만에 하나, 북한이 극한 지경으로 도발할 경우 트럼프는 독자적인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남한을 제치겠다는 속내를 의도적으로 내 비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대통령은 안보는 미-북이 알아서 하겠지 다. 그러니 북은 남한 정부를 손안에 넣고 마음껏 주무르는 게 아닐까? 그 생각도 미친다.

 

국정원이 그저께 국방위원회에서 북은 9월 9일 전 후 해서 미사일 또는 핵 실험을 준비를 완료해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사실상 마지막 핵 실험으로 성공할 땐 핵 완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국방부 차관 역시 북은 곧 강력한 미사일과 핵 실험을 할 것이라고 북한 대변인처럼 자랑하듯 주절 되지만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없다. 대통령에게 아무것도 없으니 있을 리 없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미 국방장관 회담 석상에서 송영무 국방은 전술핵무기를 남한 내 재차 들여 놓는 문제를 거론한 모양이다. 우리는 물론 세계 언론들이 앞 다투어 이 문제를 보도하자 청와대는 뭣에 놀란 망아지 모양 손사래 치기 바쁘다. 전술핵은 송영부 장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해프닝이다. 라고 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만취음주운전 이력으로 장관직 사퇴 일보 직전에 대통령 특권으로 기사회생한 자다. 그럼 이번에도 만취회담 했단 말인가. 깨어나고 보니 헛소리 였다. 는 말인데 문재인 정부의 안보 시스템이 왜 지경밖에 안 되는지 아무리 연구해 봐도 모르겠다.

 

이렇게 된 근본은 문 대통령의‘레드라인’백기 때문이다. 핵 완성할 때까지 지켜보자는 문재인의 안보 의식이 나라의 근간을 뿌리 채 흔들고 있는 것이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문재인은 공산주의가 맞다’는 재판장에서의 발언이 뜨겁다. 전직 대통령과 집권 실세들이 줄줄이 감방으로 엮여 가는 때, 그는 불의와 타협 않고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진성 애국자다. 애오라지 희망을 본 것이다. 이런 위인이 야당 정치권에 뿌리내려야 하는데 못내... 아쉽다.

 

그의 주장대로 대통령이 공산주의자가 맞다 면 이 나라 안보 프레임이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영주 이사장의 좌파 척결 의지에 함께 몸을 던지고 싶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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