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트위터는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정보성? 친목? 오늘 알려드릴 채용트위터는 구인구직 대란 속에 한줄기 빛과도 같은 용도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채용 트위터를 통해 인사담당자와 다이렉트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카더라-나 일명 취업족보로 통하는 자료들보다 정확하겠죠?
가을이 되며 시작된 취업시즌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취업시즌에서 채용 트위터는 특히 많은 활약을 했는데요,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트위터리안들은 이 채용 트위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CJ채용트위터 (http://twitter.com/Cjrecruiting)의 멘션 모습
1. 트위터 내 검색을 통해 지원하고자 했던 채용트위터를 알게된 @ddguilda님은 관련 업무자와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2.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지원하고자 했던 채용트위터와 팔로우를 한 @acousticChoi님은 원서 마감 당일 서버가 다운되서 어떻게 되나 질문했더니 실시간으로 답변해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간이 작아질대로 작아졌을 구직자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dawndream님은 취업관련 카페에서 채용담당관이 알려준 것을 계기로 채용 트위터를 알았다고 합니다. 기업에 따라 명목상 만들어져 있을뿐 답멘션도 거의 안오고 공식활동만 있어 도움이 별로 안되기도 했는데, 한화S&C같은 경우에는 채용담당관이 실시간으로 멘션을 보내주어 취업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시네요. 다양한 채용방식의 변화도 주고 있지만 결국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가치관, 비전의 매치를 확인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셨습니다. |
이런 장점들도 있지만, 채용 트위터의 등장이 오래 되지 않은만큼 단점이나 보완될 점에 대해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것입니다.
@acousticChoi님은 너무 자사광고만 하는 채용트위터도 있더라며 그런 곳은 반감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채용트위터라면 채용트위터다움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홍보수단의 트위터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좋겠죠. 구직자들을 위한 트위터이지만, 동시에 자사의 수준을 알려주는 하나의 미디어가 될테니 말입니다. 더불어 @acousticChoi님은 어떤 기업은 채용설명회 실시간 중계를 트위터를 통해 보여주더라고 했는데, 이 점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으로 채용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온라인 중계를 한다면 더 많은 기회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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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입장을 들어봤으니, 이제 구인자의 입장인 기업 담당자의 얘기도 들어봐야겠죠? CJ인재개발위원회 백종관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백종관님은 CJ 채용 트위터를 관리하고 계십니다.
1. CJ는 트위터 활용을 다양하게 잘하고 있는데요, 채용 트위터까지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지원자 한분, 한분을 고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채용트위터를 개설하게 된것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 아닌가 싶어요. 많은 예비 사회인, 취업 준비생들이 트위터를 하고 있으니까요.
2. 채용 트위터를 하니까 이전의 취업시즌때와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장점은 소통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각 채용 프로세스마다 입사지원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좋구요. 그리고 저희가 뭔가 홍보하고 공지할 일이 있을때 쉽게 전파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단점이라.. 글쎄요. 멘션을 하나하나 보내려도 하는데 그러기가 쉽진 않아요. 특히 업무가 많은때는요 (웃음)
3. 특별히 채용트위터에서 구직자들의 질문 멘션 주고 받기 외에 취업관련하여 눈여겨 보시는 점이 있으시다면. 예컨데, 그 사람의 트위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본다던가, 트위터에 링크된 블로그 등을 확인해본다던가 등..
굉장히 많은 팔로워, 팔로윙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멘션을 보내주시는 분들의 트위터에는 한번씩 들어가보게 되죠. 그런데 트위터 활용도나 멘션 내용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트위터로 멘션을 주고 받은 분을 면접때 뵙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4. 앞으로 채용트위터로써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트위터만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매력이 없구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용전략을 토대로 트위터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CJ 입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트위터가 만능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CJ의 문화와 채용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떠세요? 취업을 향한 트위터로 한걸음 해보시겠어요? 채용 트위터가 트위터의 기능을 200% 발휘하게 될때, 기업은 자사에 뜻을 담은 좀 더 좋은 인재를, 구직자는 사원에게 관심을 갖는 좀 더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면접은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곳이지만, 반대로 지원자가 기업을 평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트위터는 그 1차 면접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CJ 채용트위터 담당자님의 말씀처럼 지원자들이기에 앞서 고객이기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평가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또 졸업시즌이 다가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채용 트위터들이 열리게 될테고, 구직자들과의 멘션이 오고 갈 것입니다. 정보를 얻고 싶으세요? 아직도 취업관련 카페나 취업족보를 보고 계신가요? 트위터를 통해 다이렉트로 해당 기업의 담당자와 대화해보세요. 그리고 미리 트위터나 그밖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네, 물론 100% 그것을 해당 기업의 담당자가 확인하지는 않을것입니다.하지만 100% 안본다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만에 하나의 기회. 그 기회는 스스로 준비해 만든 자만의 것입니다.
두루누리 기자 - 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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