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7가지 핵심 기술. 대학이 아니라 평생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더 나은 근로자가 아니라 더 나은 리더와 혁신가가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인데일리 2017.07.10 박영숙 <일자리 혁명 2030>저자/세계미래회의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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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화가 가속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새로운 산업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낡은 산업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금 초등학생들의 경우 65%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인력 구조와 지식기반 모두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적 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자동화는 우리에게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남긴다.
교육전문가인 토니 왜그너(Tony Wagner)는 일생동안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왜그너는 교육 부문에 대한 조사, 산업계의 지도자들과의 인터뷰, 글로벌 인력 연구를 통하여 미래의 7가지 생존 기술에 대해 연구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기술과 사고방식은 젊은이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1.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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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과 영향력에 의한 지도
오늘날의 중요한 추세 중 하나는 비정규직 인력의 부상이다. 향후 5년 이내에 비정규직과 원격 근로자는 평균적인 회사 인력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상에서 일하고 있는 풀타임 직원들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다국적 기업에서는 전 세계에 흩어진 다른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팀을 이루어 협업하고 있다.
기술은 협업 작업이 지리적 경계를 초월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디지털 네트워크에 의한 협업과 함께 근본적으로 다른 배경을 가진 개인들과의 협력은 젊은이들이 준비해야 할 과제이다.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에서 발표한 새로운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의 교육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교과과정 목표의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다문화 사이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글로벌 온라인 협력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더 이상 하향식 권위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가지고 이끌어가는 것이다. 왜그너는 리더십이란 ‘다양한 집단에 영향을 주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그룹의 연합을 만들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3. 민첩성과 적응성
우리는 변동성(Volatile)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로, 불확실한 미래를 뜻하는 뷰카(VUCA)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전략을 재정의하고 채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리처드 폴과 딜런 비치는 ‘비판적 사고 :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하는 방법(Critical Thinking: How to Prepare Students for a Rapidly Changing World)’이라는 저서를 통해 전통적으로 교육과 업무 마인드셋이 얼마나 일상적이고 고정된 절차를 위해 만들어졌는지를 지적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한 번 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반복했다. 교육은 습관화를 의미했다.’
산업혁명 이후 시대에 기술의 영향은 우리가 더욱 민첩해져야 하고 예측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결과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수요에 따라 기술과 마인드셋을 배우고 필요 없는 것은 제쳐두어야 한다.
4. 진취성과 기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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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효과적인 대화/서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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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기업가인 리차드 브랜슨은 ‘커뮤니케이션은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학습할 수 있고 많은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기술이다.
6. 정보 평가와 분석 기술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 우리는 250경 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는 1,000만 개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채울 수 있는 양의 데이터이다. 정보에 대한 접근이 대폭 증가하는 반면 잘못된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디지털 세계를 항해하는 동안 극소수의 학생들만이 접근하는 정보의 내용과 정보의 소스를 평가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이러한 정보는 끊임없이 우리의 지식 기반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가짜 뉴스가 횡행하는 시대에 적극적이고 눈을 뜬 시민들은 비판적 렌즈를 통해 정보의 출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7. 호기심과 상상력
호기심은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된다. 호기심은 상상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경외감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와 같은 감각이다. 획기적인 방법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찍이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대신 정보를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고 있다. 탐구심과 사고 능력은 물리학과 수학과 같은 비중으로 학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교육의 미래 변화
미래를 위한 7가지 생존 기술과 오늘날의 교육에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다. 학생들에게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대신 질문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대학을 준비하도록 하지 말고 평생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더 나은 근로자가 되도록 하지 말고 더 나은 리더와 혁신가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교육과 인적 자원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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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혁명 2030
- 제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業]의 미래
박영숙, 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06.08
http://blog.daum.net/bstaebst/21257
[책소개]
5년 안에 사라지는 일자리 710만 개…
국내 금융 종사자 78%가 4차 산업혁명으로 퇴출 위기…
15년 내 현존하는 일자리 47퍼센트가 자동화되면서 일자리 사라져…
일자리 절벽 시대!
당신은 생존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래학자이자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의 저자인 박영숙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일자리 혁명 2030』은 앞으로 20년 내 일자리 변화를 중심으로 본 미래 예측서다. 기존의 『세계미래보고서』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회 전반에 대한 거시적 접근이었다면 이번 신간은 지금 부상하고 있는 첨단 기술들이 인간의 일자리와 고용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루고 있다.
오늘날의 세상은 격변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까지 지금의 일을 할 수 있을지 미래의 생존가능성은 어떻게 될지 더욱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변화를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해야 승산이 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며 하나의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고 ‘일자리의 형태’를 바꿀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10년 후 사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업가라면, 10년 후 생존을 걱정하는 직장인이라면, 자녀에게 미래를 준비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이 미래를 내다보고 당신만의 성공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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