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미동맹 흔든' 문정인 귀국 아수라장... 野 "즉각 사퇴" 촉구■■

배셰태 2017. 6. 21. 16:04

대통령특보의 새벽 귀국길… 취재진에 "비켜" 고성 논란

'한미동맹 흔든' 문정인 귀국 아수라장... 野 "즉각 사퇴" 촉구

주호영 "문정인, 무슨 돈으로 미국 갔나" 이현재 "당장 해촉하라

뉴데일리 2017.06.21 정도원 임재섭 우승준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48793

 

▲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취재진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귀국했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보수 양당은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돌아왔다"며 문정인 특보의 즉각 사퇴 내지는 청와대의 해촉을 주장했다.

 

21일 새벽 4시 귀국장으로 들어선 문정인 특보는 취재진의 첫 질문부터 "할 이야기 없다. 할 이야기 없다. 할 이야기 없다니까"라고 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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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는 14일 워싱턴DC의 레이건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문답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다녀가긴 했지만, 민간과 이야기한 적은 없다""미국 (민간) 쪽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미국 민간 부문의 여론을 듣는 '경청의 순방'이 될 줄 알았던 문정인 특보의 미국 방문은 그 자신이 쏟아낸 말로 설화(舌禍)를 야기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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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문정인 특보는 이날 귀국길에서도 "내가 특보지만 직업은 연세대 교수"라며 "학자로 갔는데 청와대와 뭔 이야기를 하느냐"고 '사전조율설'을 일축했다.

 

아울러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의해 공개된 자제 요청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도 "경고는 무슨!"이라고 거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귀국한 문정인 특보가 귀국장에서까지 끝내 '개인 자격'을 강조하고 대통령특보로서의 신분과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보수 양당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특보를 해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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