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까지 뛰어들어… 전쟁터 된 스마트홈 시장
조선일보 2017.06.07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6/2017060602173.html
애플, IoT기반 '홈팟' 처음 공개… 구글홈·아마존 에코처럼 스피커형
가전업체들과 합종연횡 잇따라
- 사물인터넷 시장 잡기 총력
삼성, IoT 가전 클라우드로 관리
LG, 구글홈 등과 연동 제품 선봬
세계 IT(정보기술) 업계가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과 아마존 에코가 인공지능 비서 기능 외에도 TV와 냉장고 등 집 안에 있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혁신 기업의 상징인 애플이 5일(현지 시각) 음성인식 스피커 홈팟(Home Pod)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폰과 TV·냉장고·세탁기 등 자신들이 생산하는 각종 전자제품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원격제어와 전력 사용량 관리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이 한발 앞서나간 스마트홈 시장 경쟁에 애플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IT 기업 간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애플의 홈팟이 앞으로 다른 제품과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거실을 선점하라
애플은 5일 새너제이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WWDC(세계 개발자 대회) 2017에서 자사의 첫 스마트홈 기기 홈팟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플의 팀 쿡CEO는 홈팟에 대해 "애플이 아이팟을 통해 휴대용 음악 기기 시장을 선도했듯이 홈팟은 집에서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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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너제이에서 5일(현지 시각) 열린 애플 개발자대회에서 필 실러 전무(Senior Vice President)가 가정 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국 베스트바이 직원이 매장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통신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AFP연합뉴스·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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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표준 경쟁… 합종연횡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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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oT 연구부장은 "앞으로 가정뿐 아니라 공장·사무실까지 사물인터넷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IT 기업들이 IoT 기반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연합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독자 플랫폼을 추구하는 구글·애플에 맞서 각개 약진하던 삼성전자·LG전자·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별도 단체를 만들어 규격 표준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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