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美·中 예민한 반응에…청와대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劇 조기 종영

배셰태 2017. 6. 6. 21:23

美·中 예민한 반응에 실장 1명 직무배제로 '급수습'

"대충격"이라더니… '사드 조사'劇 조기 종영

"대통령은 여전히 충격적인가" 질문에 靑 불편한 기색 역력

뉴데일리 2017.06.05 정도원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47449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논의된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문재인 대통령의 "매우 충격적"이라는 말과 함께 개봉했던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극(劇)이 황급히 막을 내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열렸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보고누락'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전달한 사실을 설명했다.

 

윤영찬 소통수석은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위승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이런 (사드 발사대 배치) 관련 문구를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락 책임이 확인된 위승호 실장은 해당 직무에서 배제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됐던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책임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조사 예정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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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청와대를 찾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의용 실장은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 결과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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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문제가 될 수 없는 사안을 놓고 국내정치 용도로 칼을 빼들었다가, 미국과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자 국내정치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너무 민감했던 국제정치 문제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도로 칼집에 꽂는 과정에서 애먼 피가 흘렀다. 죽은 사람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의구심이 남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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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의 모양새야 어찌됐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온 억울한 희생자는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사드 보고누락 사태'는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미 관계는 본격적으로 이달말에 열릴 정상회의 준비 국면으로 진입하게 됐다.

 

정상회의를 불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라는 쓸데없는 볼거리를 개봉했다가, 미국 조야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해지고 딕 더빈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불만의 뜻을 전달하는 등 공기가 흉흉해지자, 서둘러 막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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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를 찾아온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을 상대로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미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며 "사드 배치 관련 검토 과정은 한미동맹의 기본 정신에 입각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브룩스 사령관과 시링 국장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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