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을 '뿌리'로 거의 모든 산업을 집어삼키는 아마존
한국경제 2017.06.01 이수빈 기자
http://news.hankyung.com/industry/2017/06/01/2017060158961
진화하는 유통산업
월마트, 반스앤드노블, 이베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UPS, 메이시스. 이들의 공통점은 아마존의 경쟁자다.
아마존은 출판, 미디어 콘텐츠, 정보기술(IT), 전자기기, 패션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전통적 지배자들로부터 시장을 빼앗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방송사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몹시 두려운 경쟁자”라며 넷플릭스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인정했다.
아마존이 전 산업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유통부문의 경쟁력이다. 유통은 이익률이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산업이지만, 아마존은 탄탄한 고객층과 긴밀하게 연결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 유통 경쟁력의 핵심은 풀필먼트바이아마존(FBA)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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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경쟁력에 기반한 아마존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패션업이 아마존의 다음 타깃이라는 징후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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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대한 아마존 왕국을 건설하고, 세계 소비자를 아마존 주민으로 만드는 것이 제프 베저스의 목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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