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혁명
세계일보 2017.05.31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http://www.segye.com/newsView/20170530003263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중 / AI·IoT와 융합.. 신산업 창출 / 거대한 변혁의 물결 잘 대비해야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혁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전통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에너지혁명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에서 저탄소·청정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을 실현해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에너지혁명을 촉발한 원동력 중 하나는 그린·저탄소 기술의 확산이다. 지난해 파리기후협약의 발효로 신기후체제가 출범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대변되는 그린·저탄소 기술의 경제성과 보급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중략>
에너지혁명의 또 다른 원동력은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에너지의 생산·유통·저장·소비 등 전 과정의 융합이다. 기술융합을 통해 에너지시스템의 스마트화를 촉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다.
<중략>
미국의 유명한 정치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지금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새롭게 출범한 신정부는 203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에너지 프로슈머 활성화, IoE(Internet of Energy·에너지 인터넷), 플랫폼 기반 에너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민간의 자발적 투자 및 고용 확대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혁명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조업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7가지 기술 트렌드 (0) | 2017.06.03 |
---|---|
[진화하는 유통산업] 유통업을 '뿌리'로 거의 모든 산업을 집어삼키는 아마존 (0) | 2017.06.02 |
[테크 트렌드 톱10] 사물에 두뇌 장착…`뉴럴 넷` 시대 온다 (0) | 2017.06.01 |
자율주행차 시대, 모바일 비즈니스에 나타날 21가지 놀라운 변화 (0) | 2017.05.30 |
아마존, AI 전문가 4000명 … 한국은 이동통신 3사 합쳐 500명 (0) | 2017.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