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탄핵 시발점] 방심위,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결국 포기

배셰태 2017. 5. 26. 13:23

방심위, ‘JTBC태블릿PC 조작보도’ 결국 포기

미디어워치 2017.05.25 박필선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2096

 

“방송뉴스 ABC도 지키지 못했다” 지적하면서 ‘수사중 안건’ 핑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결국‘JTBC태블릿PC조작보도’ 관련 민원을 ‘검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의결보류했다.

 

방심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JTBC 뉴스룸 관련 3개 안건을 심의, 1개 안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권고’를, 2개 안건에 대해서는 '의결보류'를 결정했다.

 

의결보류는 사법부의 결정을 참고하여 방심위가 다시 심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 3기 심의위원들은 임기 종료로 더 이상 심의를 하지 않게 됐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차기 심의위원들이 재논의하게 된다.

 

의결보류 안건은 JTBC뉴스룸 지난 해 10월 24일과 올 1월11일 방송 관련 민원들을 종합해 상정됐으며, 관련 민원은 각각 9건, 5건이 접수됐다.

 

지난 해 10월 24일자 보도 관련 안건은 JTBC 취재진이 ‘태블릿PC’를 입수했음에도 데스크탑PC화면을 영상으로 사용해 마치, 최순실씨가 이용하던 데스크탑 PC를 습득한 것으로 시청자를 오인케 했으며, 다시보기 에서 일부 파일명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조작 의혹을 부른다는 내용이다.

 

 

▲ JTBC뉴스룸 화면 캡쳐(2016.10.24)

 

올 1월 11일자 보도 관련 안건은 JTBC뉴스룸에서 ‘태블릿PC’ 입수 경위 영상을 밝힌다고 했음에도 지난 해 10월 26일 검찰 압수수색 장면을 영상으로 사용했고, JTBC취재진이 취재후기에서 밝힌 입수 경위 일정과 보도내용이 상충된다는 내용이다.

 

JTBC취재진은 ‘태블릿PC’관련 보도로 일부 기관으로부터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을 통해 입수(2016.10.18)부터 저장된 파일 분석 및 보도(2016.10.24)하는 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는 취재후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내용 중에는 모든 분석을 마치고 10월 19일 “최순실이 연설문을 고친다”는 고영태씨의 발언을 보도했고, 이 후 상황을 파악한 다음 10월 24일 '태블릿PC'를 본격 보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포함 돼 있어, 10월 18일 ‘태블릿PC’를 입수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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