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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블로그 운영하다가 속상할 때!

배셰태 2010. 10. 28. 18:08
 

 

온라인상의 도둑질, 바로 다른 이의 글이나 생각을 도용하는 것이죠.

 

얼마 전, 친구가 맛집 포스팅을 그대로 스크랩해서는 문장 조사 몇 개를 바꿔 마치 자신이 체험하고 쓴 것처럼 한 블로그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몇 시간에 걸쳐 정성스럽게 쓴 글이 한 순간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둔갑한 것이 제일 속상하다 하더라구요.  

 

내용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라인이라도 상대의 의사를 구하지 않고 혹은 경로를 밝히지 않고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컨텐츠를 도용하는 것은 물건을 훔치는 행위와 같다고 볼 수 있겠지요.

 

 

 

 

 

특히, 블로그의 경우 게시자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한 포스팅을 옮겨 붙여서는 자신이 쓴 것인 양 게재한다면 이는 비양심적 행동입니다. 만약 게지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쉽게 그런 행동을 하긴 어렵겠지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글을 도용할 수 없게 '스크랩 금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컴퓨터 활용 능력으로 옮겨 가져가는 사람들이 꼭 있죠?  

 

물론 위키피아처럼 지식을 공유하자는 자세로 오픈된 상황이라면 또 다른 문제지요. "제 글은 그냥 퍼가세요" 이렇게 의사를 표시한 블로그가 있죠.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에요.

 

내 글이 떡하니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발견됐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할 수 없게끔, 조치가 필요합니다. 각 사이트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서 글을 삭제할 수 있게끔 해뒀습니다. 물론, 많은 인기있는 블로거들은 다들 경험하셨다 하더군요. 모든 블로그나 사이트를 일일이 챙겨볼 수도 없고, 발견했다해도 운영자에게 삭제나 경로를 밝힌 것을 요청했지만 개선이 안되어 곤란한 상황도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원본의 주인공이 지쳐버리죠.

 

아마 신고보다도 스스로의 양심을 지키는 것, 그게 먼저 아닐까 합니다. 오프라인에서처럼 시간을 들여 노력한 것에 대한 가치를 배려해서 생각을 한다면 답은 당연히 나오죠? 

 

그나저나, 친구가 신고해서 글은 삭제했다고 하지만 속상한 마음은 오래간다며 속앓이를 하네요. 친구의 블로그를 열심히 응원하는 선플도 많다며 달래줘야겠습니다.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두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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