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되돌릴 수 없는 역사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거센 탁류를 견디어 보내야 하는 태극기를 들었던 애국 국민들의 마음은 감당하기 힘든 시련의 세월이다, 반역의 선봉을 자처하던 검찰이 더러운 승리의 칼춤을 구린 황금으로 어지럽히다 자멸하는 수순을 밟으며 불신의 폭을 넓혀 더 한쪽으로 치우치고 그들만의 잔치의 틀을 공고히 하며 외눈박이 세상을 열어 가는데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는데 사실상 일조한 무능한 '친박'의 행태는 이제 천박한 수준도 넘어서는 것 같다
탄핵 정국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던 친박은 이미 그때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박근혜 이름과 얼굴을 팔아 수십 년 호가 호위했으면 티끌만 한 은혜를 갚는 것이 인간 된 도리 이건만 이마저 철저히 배격했던 그들은 스스로 초야로 돌아가야 그나마 사람의 틀을 유지할 것인데 아직도 더 먹을 것이 남아 잿더미에 기웃거리고 있는 것인가
헌정사 국회가 벌인 대통령 탄핵의 두 과정을 보면 노무현 시절 국회 광경은 처절한 저항이었다면 박근혜 탄핵의 방망이 소리에는 비단길을 깔아 주던 모습으로 너무나 극명한 비교를 남긴 것이다 그렇게 온몸을 던진 친노는 회생하여 영화의 길을 걷고 침묵으로 동조하던 친박은 저승길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이보다 극명한 인과응보가 어디 있겠는가
박근혜 이름 팔아 국회의원이란 명애를 얻었으면 박근혜의 몰락 앞에 모든 영애를 던지는 것이 의리고 도리고 사명감인 것인데 지난 6개월여 긴 겨울 엄동설한의 풍파를 피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인간의 흉물스런 몰골이 몰아친 광풍이 잠잠해지자 말잔치 한 모퉁이에 나서 어쭙잖은 기득권 행세에 나섰으니 누가 이를 용인할 것인가
친박으로 연명한 인사들이 환골탈태와 뼈와 살을 깎아 교체하는 생사를 넘지 않고서 어떤 낮으로 무슨 인정을 받으며 국민 앞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참으로 뻔뻔한 일이다, 모름지기 국민의 아픔과 국민을 위한 가시밭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민복이라 자청하며 명예를 얻고자 한 길목에 그 발판과 길을 터준 것에 대한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고 오르지 욕망만을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이보다 더 추하고 못난 꼴이 있을까
여기에 철저하게 큰 전쟁을 망쳐 보수 괴멸의 길을 터준 정우택을 비롯한 그 도당들도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것이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하고 보수가 새길을 열어 무너진 운동장을 개척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세상사 제대로 된 근본은 물론이고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도 안 되는 인명진에게 보수 재건의 기치를 맡겼다가 오히려 더 흩어지게 만들며 온갖 분탕을 저지르게 길을 열어준 정우택의 후안무치도 보수 우파를 걱정하는 애국 국민의 가슴에 더 이상 못질하지 말고 엎드려 있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