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선, 누가 적임자일까

배세태 2017. 4. 24. 14:20

이번 대선의 흐름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치민다. 역대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친북 행세하며 보수 진영을 우롱한 예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칭 대선 유력 후보자들이라 일컫는 자들의 안보관은 말 그대로 좌경화됐고 사회 전체가 종북 환경에 무너지고 있다. 국민들의 안보 수준은 이들의 말장난에 갈피를 못 잡고 일촉즉발의 북한 도발 앞에서 속수무책이니 참으로 국가의 장래가 암담하다.

 

문재인은 송민순 회고록이 지적한 북(北) 인권결의안에 대해 3회에 걸쳐 말 바꾸기로 의혹만 키워‘친북 주홍글씨’를 떼지 못한데서 잘 드러난다.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는 답변에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고 모른다고 잡아떼든지 거짓 해명을 할 것 같으면 당시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했으면 국민들이 이렇게 공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토론회 석상에서 타 후보의 질문 공세에‘이미 다 해명 된 것이라고’그 말 한 마디로 입을 닫고 만다. 무엇이 해명됐다는 것인지? 참으로 괴인한 인물이다. 이렇게 문 후보가 위기에 처하자 자당(自黨)의 진성준과 심상정 후보도 북에게 그렇게 물어 본 게 무엇이 문제냐고 이제 노골적으로 덤벼들며 문 후보를 감싸며 친북이 어째서? 하고 덤빈다. 이 나라는 이미 좌익세포들이 짝 퍼졌다는 증좌(證左)다.

 

안철수의 절름발이 안보 행상(行商) 또한 문 후보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사드 배치의 찬, 반의 말 바꾸기도 그렇지만, 그저께 전북 정읍 유세장에서 당 대표 박지원이 한 발언, 안철수가 집권하면 자신은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꿈에 그리던 남북 연방정부를 연상케 하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발언이다. 이것 하나만으로 국민의 당이 어떤 성향의 정당인지 판별이 된 셈이다.

 

그런데도 안철수는 박지원이는 집권 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그 질문을 한 후보에게 그만 괴롭히라고 짜증낸다. 뭐시라, 웃자고 한 소리 가지고 괴롭힌다고? 멀쩡한 대통령을 야합하여 끌어내려 피 눈물을 흘리게 해놓고 대선 후보란 자가,‘웃자고 한 소리라고?’헤헤 거리는 걸 보라. 저런 자가 지도자감이라고 입에 침을 튀기고 다니니 말이다. 보수 표 일부가 흡수됐다고? 결과를 보자, 피 눈물 날 것이니.

 

어제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을 해외로 즉각 대피하는 훈련하겠다고 했다. 매우 중요하고 심오한 뜻으로 봐야 한다. 한국인의 안보 환경이 과거 월남처럼 해이해져 패망했듯 자주국방 능력을 잃었다고 판단하며 즉각 미군을 철수 시키겠다는 메시지다. 주한미군의 존재는 현 남북 휴전상황에서 전쟁 억지 전략의 핵이요, 인계철선 역할을 하기에 북의 도발에도 굳건히 지탱해 온 지금, 주한미군의 대피 훈련을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기에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돌발 정책이 그래서 무섭다고 전문가들이 누누이 지적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북한의 도발 보다 더 무서운 한미동맹의 파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북에의 선제 타격이 여의치 않으면 자국의 이익을 이해 주한미군을 빼겠다는 트럼프의 겁박도 노골화 되고 있는 시점에 지도자 되겠다고 일컫는 야권의 친북성향 후보들을 보라. 사정이 이런데도 밤잠이 오는가.

 

혹자는 민주당은 1중대, 국민의 당은 2중대 라 하지만, 이들은 상황 변화에 따라 1, 2중대가 바뀔 수 있고 또 융합될 수 있는 화학적 인자들이어서 현 선거 구도에 자신들이 누가 집권해도 종국에 가서 이 나라 모든 중요 요직을 석권 할 것이 틀림없다. 다시 말해 문과 안은 선거 후 합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즉 두 야당의 의석수 합이 과반수가 넘는 다는 데 있다. 바른정당, 정의당만 정략적으로 흡수하면 국회선진화법도 무력화 시켜 안 되는 게 없는 메가톤급 독재 국가가 된다.

 

평양 대사가 되겠다는 박지원의 발언도 그렇지만 박원순은 지난 해 11월 서울-평양 협력 사업 발표를 하여 평양의 상수도 시설 개선 등을 발표하겠다고 탄핵 정국에 느닷없이 불을 지폈다. 이른바 '평양 지원을 위한 3대 분야 10대 과제'다. 정부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평양 지원 발표를 하는 등 이들의 세계는 이미 남북 나눠 먹기가 기저에 짝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후 맥락을 보더라도 박근혜 정부를 왜 이 세력들이 끌어내리려고 결사적으로 투쟁했는가? 박 정권 몰락 후 이들의 친북 만행의‘붉은 견적’을 보라. 이게 예사로운 일인가.

 

북의 김정은 연일 자유한국당을 말살시키겠다고 벼르고 야권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의 초대 평양 대사가 되겠다는 발언에 김정은이 얼마나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을까.‘남한 동무들이 재롱부리느라 애쓰는구먼.’하고 전의를 불태웠을 거 아닌가. 남한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 되기도 전에 저 모양이니 이게 제대로 된 나라냐.

 

대선은 보름 여 밖에 안 남았다. 보수 진영은 사즉생의 각오로 덤비지 않으면 모두 순장(殉葬)을 각오해야 한다. 여권의 여타 후보들은 나름의 이유로 대선에 임했겠으나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는 전철을 이번에는 밟아서는 안 된다.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는 누가 뭐래도 홍준표다. 지금 사족을 달아 여권 내부에서 다툼을 할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표 결집에 끝까지 누를 끼치는 집단은 보수의 영원한 적이 됨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선 구도는 3강이 되며 야당 두 후보는 필연적으로 나눠 먹기 표가 될 게 뻔하고 보수 진영은 종국에 결집하여 홍준표를 밀어 주면 반드시 그가 당선된다. 언론과 여론을 믿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보수 표 결집만 남았다. 좌파 정권의 출연을 막는 길은 오직 한 길 뿐이다. 뭉치면 반드시 해낸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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