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반도 위기 고조 속 주목받는 북중 강대강 대치…미중 '공조'흐름 주목

배세태 2017. 4. 24. 13:24

한반도 위기 고조속 주목받는 北·中 '강 대 강' 대치

연합뉴스 2017.04.24 상하이=정주호 특파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24/0200000000AKR20170424085900089.HTML?input=1195m


中환구시보-北중앙통신 대리전, '금가는' 북중 서곡되나

中 일각서 '북한 포기론' 고개…미중 '공조'흐름 주목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공조가 본격화되면서 중국과 북한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북한과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서로를 비난하는 대리전에 나서면서 '혈맹' 관계는 간 곳이 없다.

 

중국 환구시보와 조선 중앙통신의 대리전은 북한과 중국 관계가 본격적으로 금이 가는 '서곡'일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미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북핵 해결사로 나서면서 북한을 향해 원유공급 중단, 또는 축소, 미국 선제타격시 군사대응 불개입을 시사하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전략 폭격기나 특수부대 등을 동원해 전투준비 태세에 들어갔다거나 북중 접경지역에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외신보도 내용도 잇따르고 있다.

 

북한을 상대로 '제재와 대화' 딜레마에 처해있던 중국은 최근 급격히 고강도 대북 제재와 압박에 무게를 싣고 있다.

 

중국 당국과 관영 언론에서는 그동안 북한의 생명줄로 여겨졌던 원유공급 중단을 거듭 거론하기 시작한데 이어 심지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일반 여론에서는 '북한 포기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북한도발 발언 경고(PG)[제작 최자윤 이태호] 일러스트

 

<중략>

 

미국과 중국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전화통화 외에도 양측 고위층의 긴밀한 소통 신호를 보내며 북핵 문제에 대한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강온 양면책을 쓰면서 북한에 제대로 압박을 가하도록 채근하고 있는 중이다. 핵추진 항모 칼빈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보내는 동시에 무역 측면에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유보했다.

 

사진은 지난 7일 트럼프(왼쪽)가 방미 중인 시진핑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걷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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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강대강 대치[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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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중국 관영 환구시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용인..."지상전은 안돼"

한국경제 2017.04.23 베이징=김동윤 특파원/정인설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0653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외과수술식’ 타격을 용인할 수 있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밝혔다. 핵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환구시보는 지난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란 제목의 사평(사설)에서 “미국이 고려하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등을 타깃으로 한 외과수술식 타격에 대해 일단 외교적 수단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실제 타격이 이뤄지면 중국의)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교적 해결 우선’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 선제타격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요약]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무력 대응 절대 못한다

뉴포커스 2017.04.20 장진 뉴포커스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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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군의 대북선제타격이 현실화된다면 과연 북한정권은 어떻게 대응할까? 핵공격? 서울 공격?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강경대응을 예상하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체제를 경험한 나의 개인적 견해는 정반대이다.

 

단언컨대 ‘북폭’은 ‘북폭’으로 끝난다. 왜냐하면 북한 지배층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유로운 소수 특권층이다. 3대 세습으로 이어진 자기들의 소수이익을 결코 전쟁으로 다 잃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령주의 파괴이다. 북한이 선전하는 위대한 수령이란 평화의 신이다. 가뜩이나 번영이 없었던 평화가 깨지는 순간 수령 신격화도 사실상 깨지게 돼 있다. 그 수령주의 평화 지렛대로 핵 보유를 갈망하는 북한이다. 그 일보직전까지 북한은 갖은 평화공갈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지구 최강의 미군이 수령주의 원점 타격을 공언하면 그 즉시 포탄 한 발도 제대로 쏠 수 없는 북한이다. 미국과 북한의 선제타격 의미가 이렇게 다르다. 북한 지도부가 진짜 두려워하는 대북 선제타격은 핵시설 파괴가 아니다. 김정은 목숨을 겨눈 미군의 선제타격이다.[요약]


■보편성과 합리성 아래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 미국이 행동을 결심했을 때

조선일보 2016.10.05 선우정 논설위원

http://blog.daum.net/bstaebst/18641

 

폭탄 두 발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20만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았다. 무고한 민간인이었다. 적군의 전의를 빼앗아 전투를 종결짓는 가장 빠른 방법이 학살이라고 한다. 보편성과 합리성 아래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 나라, 그 결과 도덕적 비난조차 피해가는 나라가 미국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결심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까. '반전반미(反戰反美)' 구호가 서울 거리를 뒤덮지 않을까. 그럴수록 미국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북핵은 자국 국민을 보호하고 자유를 수호하는 미국의 보편적 문제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