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중국 관영 환구시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용인..."지상전은 안돼"

배셰태 2017. 4. 23. 21:16

북핵 외과수술식 타격 용인할 수 있다는 중국

한국경제베이징=김동윤 특파원/정인설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42311821


관영 환구시보 "지상戰은 안돼"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외과수술식’ 타격을 용인할 수 있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밝혔다. 핵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지난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란 제목의 사평(사설)에서 “미국이 고려하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등을 타깃으로 한 외과수술식 타격에 대해 일단 외교적 수단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실제 타격이 이뤄지면 중국의)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교적 해결 우선’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 선제타격 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구시보는 그러나 “미국과 한국이 38선을 넘어 북한 정권 전복을 목적으로 지상전을 전개한다면 중국은 즉각 군사적 개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유엔의 틀 안에서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한다면 원유 공급의 심각한 축소가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에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원유 공급 중단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환구시보의 주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의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이라면서도 “1차적으로는 북한에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추가 핵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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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무력 대응 절대 못한다
뉴포커스 2017.04.20 장진 뉴포커스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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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군의 대북선제타격이 현실화된다면 과연 북한정권은 어떻게 대응할까? 핵공격? 서울 공격?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강경대응을 예상하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체제를 경험한 나의 개인적 견해는 정반대이다.

단언컨대 ‘북폭’은 ‘북폭’으로 끝난다. 왜냐하면 북한 지배층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유로운 소수 특권층이다. 3대 세습으로 이어진 자기들의 소수이익을 결코 전쟁으로 다 잃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령주의 파괴이다. 북한이 선전하는 위대한 수령이란 평화의 신이다. 가뜩이나 번영이 없었던 평화가 깨지는 순간 수령 신격화도 사실상 깨지게 돼 있다. 그 수령주의 평화 지렛대로 핵 보유를 갈망하는 북한이다. 그 일보직전까지 북한은 갖은 평화공갈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지구 최강의 미군이 수령주의 원점 타격을 공언하면 그 즉시 포탄 한 발도 제대로 쏠 수 없는 북한이다. 미국과 북한의 선제타격 의미가 이렇게 다르다. 북한 지도부가 진짜 두려워하는 대북 선제타격은 핵시설 파괴가 아니다. 김정은 목숨을 겨눈 미군의 선제타격이다.[요약]